‘김수근 설계’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1985년 건축 모습으로 복원
상태바
‘김수근 설계’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1985년 건축 모습으로 복원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4.0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상반기 공사 마무리

서울 종로구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이 1985년 건축 당시 모습으로 복원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미래유산으로서 경복궁역의 가치를 보존하고 경복궁역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역사 내 메트로미술관을 폐관하고 관련 시설물을 철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사는 지난해 말부터 메트로미술관의 문을 닫고 대관 운영도 중단한 상태다.

경복궁역은 고(故) 김수근 건축가가 설계한 지하철 역사로 석조전을 주제로 해 화강석을 활용해 고유의 전통미와 건축미를 부각했다. 또 미술품 전시 층을 마련해 서울역사박물관이 인접한 특색을 드러냈다. 김수근 건축가는 경동교회, 서울 올림픽주경기장 등을 설계했으며 경복궁역은 그가 설계한 유일한 지하철 역사다.

이런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5년 당시 중앙청역(현재 경복궁역)은 한국건축가협회상을 수상했고 2018년에는 전통미와 첨단공법이 조화된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 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공사는 경복궁역 원형 복원을 통해 서울 미래유산 건축물로서 본연의 문화가치를 보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메트로미술관 대관 운영으로 인해 전시 기간 대합실 통행이 자유롭지 않고 우회해서 지나가야 했던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으로 봤다.

복원 공사는 올해 상반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