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한달새 46만장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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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한달새 46만장 판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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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속 따릉이 이용도 증가…누적 2만8천여 명

월 6만원대에 서울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판매량이 한 달 만에 46만장을 돌파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 판매 첫날인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2일까지 모바일과 실물카드 판매량은 46만6천장으로 집계됐다.

유형별 판매량은 모바일 17만7천장, 실물카드 28만9천장이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으로 지난 달 27일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이 카드가 있으면 서울 지하철과 심야버스(올빼미버스)를 포함한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 탈 수 있다.

권종은 따릉이 이용 여부에 따라 6만2천원권, 6만5천원권 2종으로 나뉜다.

예상보다 큰 인기를 끌면서 시는 이달 초 실물카드 20만장을 추가로 생산·공급하는 등 시범사업이 비교적 순조롭다는 평가가 나온다.

판매된 46만6천장 중에서 충전된 카드는 38만5천장, 실제 교통수단에 사용된 카드는 30만7천장으로 집계됐다.

따릉이 이용자 수는 누적 2만8699명으로, 하루 평균 1063명이 사용한 셈이다.

날씨가 차츰 풀리면서 따릉이 이용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기후동행카드 구매자 연령대를 보면 20∼30대가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이에 시는 청년의 대중교통 요금 부담을 더 덜어주기 위해 26일부터 청년 맞춤형 할인에 들어갔다. 서울에서 생활하는 19∼34세 청년이면 거주지 관계없이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청년 권종은 따릉이 이용 여부에 따라 5만5천원(따릉이 미포함)과 5만8천원으로 적용된다. 기본 가격대보다 약 12% 할인된 가격이다.

시범사업 기간 청년 할인 혜택은 사후 환급방식으로 적용된다.

6월 30일까지는 기존 일반권종(6만원대)을 이용하고, 7월 별도 환급신청을 통해 할인액을 소급해 받을 수 있다. 7월 본사업부터는 5만원대 할인가격으로 곧바로 충전 가능한 청년 권종이 배포된다.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 제조사 애플 정책에 따라 앱에서 모바일 카드를 받지 못하는 점 등의 문제가 중장기 과제로 거론되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호평 속에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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