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 시장 "이르면 4월부터 신용카드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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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 시장 "이르면 4월부터 신용카드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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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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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후불제·경기도 호환 노력”

이르면 오는 4월부터 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서비스인 '기후동행카드' 충전을 현금이 아닌 신용카드로도 할 수 있게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29일 오전 중구 지하철 2호선 시청역을 찾아 직접 기후동행카드를 구매·충전하고 탑승하는 등 현장 점검에 나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시청역 고객안전실을 찾아 직접 현금을 내고 기후동행카드를 샀다.

오 시장은 카드 충전과 이용의 전 과정을 하나씩 따라가면서 시민의 눈높이에서 느껴지는 불편함과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 개선 구상을 밝혔다.

오 시장은 우선 승차권 충전기에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는 6만5천원권을 선택해 충전했다.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 시청역 개찰구를 통과한 오 시장은 "충전 과정에서 꼭 현금을 써야 하는 불편한 점에 대한 해결을 요청하는 분들이 많았다"며 "서두르면 4월 정도부터 신용카드를 활용해서도 충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신용카드 후불제 시스템을 도입해서 점점 더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기후동행카드 실물카드는 지하철 역사 내 승차권 충전기에서 현금으로만 충전할 수 있어 불편하다는 시민의 목소리가 있었다.

오 시장은 "무엇보다 시민들이 사용하시는 데 불편함이 없으셔야 한다"면서 "아직 경기도와의 호환이 완벽하지 않아 많은 시민께서 불편을 호소 중인데 최대한 빠른 속도로 경기도 지자체들과 협의해서 한 분이라도 더 불편 없이 쓰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후동행카드로 2호선 상행선에 탑승해 충정로역에서 하차한 오 시장은 도보로 이동해 종근당 버스정류장에서 서울광장 정류장까지 472번 시내버스로 갈아탔다.

그 과정에서 버스 환승과 관련해 불편 사항은 없는지 점검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등 '민심 청취'에 주력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심야버스를 포함한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월 6만원대에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카드로 지난달 27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는 판매 첫날인 지난달 23일부터 28일 오후 5시까지 총 20만752장(26∼28일 편의점 판매량 제외)이 팔렸다.

서비스 첫날인 27일부터 28일 오후 5시까지 기후동행카드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한 건수는 총 34만건(버스 19만7천여 건·지하철 14만9천여 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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