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최고급 대형버스 ‘뉴 그랜버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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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최고급 대형버스 ‘뉴 그랜버드’ 출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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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ℓ 뉴 파워텍 엔진, 동력 및 내구성 향상
국내 최장 12.5m 실크로드, 31석 좌석확보

2004년 이후 국내 고급대형버스 시장 1위 자리를 고수한 기아차가 29일 뉴 그랜버드를 출시했다.

서울 올림픽공원 컨벤션 센터 무궁화홀에서 이광우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과 버스업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공개된 뉴 그랜버드는 지난 3년여 동안 500억원을 투자한 국내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광우 국내영업본부장은 “그랜버드는 1994년 시판 이후 지속적인 상품성 향상과 품질개선 노력을 통해 2004년부터 3년간 고급버스 시장에서 4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대한민국 대표 버스 브랜드”라며 “오늘 선보인 ‘뉴 그랜버드’는 기존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기아의 모든 기술력을 집결해 야심차게 개발됐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뉴 그랜버드’ 버스는 ▲깔끔함과 세련미로 무장한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새롭게 개발한 고성능, 친환경 엔진 탑재, ▲운전자는 물론 탑승객에게도 편리함을 제공하는 각종 편의사양, ▲국내 최고수준의 안전성 확보했다.

세련된 외관미와 함께 실내공간은 고속․직행버스 블루컬러, 전세버스 레드컬러 등으로 차별화해 고객의 취향에 맞는 분위기를 연출하도록 했다.

현대·기아차가 독자 개발한 12리터급 뉴 파워텍 엔진을 탑재, 연비·동력성능·내구성·정숙성 등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기존 엔진 대비 각각 3.7%, 11.6% 향상된 425마력, 193토크를 자랑하며(6단 변속기 기준) 특히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와 산화촉매장치(PMC) 등을 적용해 내년부터 적용되는 유로-4 수준의 국내배기가스 규제에도 대응했다.

엔진에 따라 6단, 또는 5단 변속기를 선택하도록 했으며 엔진 룸 부위에 흡음재를 대폭 보강해 엔진소음의 실내유입을 최대한 차단했다.

편의사양은 자연환기시스템을 비롯해 운전석 파워윈도우, 디지털운행기록계, 고급 오디오 시스템, 승하차 계단 LED램프 등이 적용된다.

이 밖에도 소음과 내구성이 향상된 드럼 브레이크, ZF인타더 시스템(ZF Intarder System) 등으로 제동 안전성을 높였으며 강판 강성 증대와 차체 구조 개선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차체 안전성을 확보했다.

기아차는 이번 ‘뉴 그랜버드’에 최상위 고급모델인 ‘실크로드’를 라인업에 추가했다.
‘실크로드’는 국내 최장의 전장(1만2490mm)으로 31석의 좌석을 확보했으며 축거도 국내 최장인 6640mm를 적용해 주행안전성과 승차감을 높였다.

한편 기아차는 ‘뉴 그랜버드’ 시판과 함께 다음달 3일부터 10일까지 광주, 부산, 대구 등 전국 6개 대도시에서 지역별 신차발표회와 대규모 순회 전시회를 개최해 초기 판매 붐을 일으킬 계획이다.

뉴 그랜버드의 가격은 1억1485만원~1억6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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