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말리부, 디젤 중형세단으로 거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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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말리부, 디젤 중형세단으로 거듭나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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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만원 대 첫 국산 중형 디젤 모델
탁월한 주행성능에 효율성까지 겸비해

한국GM이 지난 6일 중형 세단 쉐보레 말리부 디젤 모델을 첫 공개했다. 본격 판매는 이번 달 중순부터 시작된다.

지난달 27일부터 생산에 돌입한 말리부 디젤에는 GM 유럽 파워트레인이 개발하고 독일 오펠이 생산한 2리터 디젤 엔진과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있는 아이신(AISIN) 2세대 6단 자동변속기가 달려 있다.

한국GM 측은 늘어나는 고연비 고성능 디젤 모델에 대한 시장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국내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중형차 시장에 경쟁력을 갖춘 말리부 디젤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세르지오 호샤 사장도 이날 “말리부 디젤은 국산 중형 세단 가운데 유일한 디젤 모델로, 새로운 중형차 시장 트렌드를 개척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신뢰감을 바탕으로 비싸고 서비스가 번거로운 수입 디젤차를 대신하는 대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말리부 디젤 엔진은 높은 기계적 완성도와 효율 및 내구성을 바탕으로 2014년 워즈오토 올해의 엔진상을 수상한 GM 글로벌 파워트레인 대표작.

최고출력 156마력에 실용 주행구간에서 최대토크가 35.8kg․m에 이른다. 직접연료분사 방식 2리터 4기통 첨단 터보 디젤 엔진을 채택해 부드럽고 파워풀한 주행 성능을 실현했다.

보쉬 고압 커먼레일 연료분사 시스템과 첨단 가변 터보차저를 적용해 튜닝된 말리부 디젤 엔진은 급가속 및 추월 상황에서 폭발적인 순간 가속을 제공한다. 고속도로 합류, 고속주행 추월과 같은 주행상황에서 최대토크를 낼 수 있도록 오버부스트 기능도 갖췄다.

특히 다중 연료분사 시스템과 최적화된 분사제어를 통해 디젤 엔진 특유 연소소음을 절제시켰고, 전자제어 방식 가변형 오일펌프는 고부하 실주행 조건에서 연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는 신속한 응답성과 최적화된 변속제어 시스템으로 말리부 디젤 상품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GM의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과 유럽 오펠을 비롯해 유수의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부드럽고 세밀한 변속성능과 동시에 높은 연료효율로 호평 받는 변속기다.

주행 및 변속 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해 발진 및 추월 가속성능을 대폭 향상시켰고, 동시에 높은 변속 응답성으로 쾌적한 유러피언 드라이빙 감성을 제공한다. 주행 여건을 가리지 않는 높은 수준 연비로 주행의 재미와 경제성을 동시에 선사한다. 복합연비는 ℓ당 13.3km로, 고속주행(15.7km)과 도심주행(11.9km) 모두 동급 차종과 비교해 높다.

말리부 디젤은 기존 차별화된 디자인에 견고하고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뒷받침하는 단단한 차체와 세밀한 서스펜션 세팅, 그리고 날카로운 핸들링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통합형 바디 프레임을 기반으로 후측방 경고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 능동형 안전 시스템을 대거 적용했다. 인피니티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함께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뉴 마이링크를 채택해 안락한 실내공간을 연출했다.

자동변속기 기준 판매가격은 LS디럭스가 2703만원, LT디럭스는 292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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