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가 1ℓ에 31.8km 간다는데, “믿겨져?”
상태바
재규어가 1ℓ에 31.8km 간다는데, “믿겨져?”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0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런던서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XE 공개

런던서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XE 공개

브랜드 역사상 가장 진일보했다는 평가

파리모터쇼서 제원 공개 … 내년 출시

재규어가 새로운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XE’를 8일(현지 시간) 런던 템즈 강변에서 첫 공개했다.

전 세계에 실시간 온라인 중계된 데뷔 무대는 사상 최대 스케일로 준비됐다.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과 같은 장면이 연출됐는데, 헬리콥터에 실려 템즈강 상공에서 나타난 XE S는 관중 3000여명이 운집한 얼스 코트(Earls Court) 광장에 등장했다. 1960년형 재규어 마크 2 경찰차 두 대가 양 옆을 호위했다.

이벤트를 통해 재규어 과거∙현재∙미래 모두가 조명됐다는 평가. 앞서 이안 칼럼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와 자동차 전문가들이 ‘역사상 가장 완벽한 재규어 10대’를 사전에 선정했다. 1930년대 SS100, E-타입, C-타입, D-타입, XJR-9 등이 행사 현장에 전시됐다.

데뷔 전부터 ‘XE를 느껴라(FEEL XE)’ 프로젝트에 참여한 영국 출신 가수 에밀리 산데(Emeli Sande)는 XE를 위한 앨범 ‘필스 라이크(Feels Like)’를 처음으로 공연 무대에 올렸다. 특별 무대가 런던아이와 주의회의사당을 배경으로 템즈강 위에 설치됐다.

재규어 XE는 진보한 경량 알루미늄 차체 구조와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 럭셔리한 인테리어, 탁월한 주행 감각과 핸들링으로 스포츠 세단 개념을 새롭게 정립한 혁신적인 모델이다.

고성능 XE S 모델은 최고급 3리터 수퍼차저 V6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340마력에 최대토크 45.9kg∙m 힘을 낸다. 운전자가 필요로 하는 파워를 즉각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여기에 성능과 반응성을 겸비한 2리터 터보차저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km당 99g에 불과하고, 유럽 NEDC 기준 연비가 ℓ당 31.8km이나 되는 고효율 인제니움 디젤 엔진 라인업도 가세한다.

새로운 모듈러 구조를 적용해 다이내믹한 자태와 균형 잡힌 형태를 완성했다. 역대 재규어 중 가장 공기역학적인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XE는 시각적 무게 중심을 후륜에 실어 F-타입 쿠페를 연상시키는 날렵한 옆 모습에 낮고 스포티한 운전 포지션을 만들었다. XE S는 커다란 전면 공기 흡입구, 크롬 마감된 사이드 벤트, 절제된 리어 스포일러를 추가해 폭발적 파워를 시각적으로 암시한다.

재규어가 선도하는 알루미늄 첨단 기술은 재규어 XE를 재규어 역대 세단 중 가장 가볍고, 단단하고, 공기역학적인 구조를 갖게 했다. 동급 차량 중 유일하게 알루미늄 인텐시브 모노코크 구조를 채택했다.

최첨단 구조를 바탕으로 새로운 서스펜션을 탑재해 차원이 다른 주행 감각과 다이내믹한 핸들링을 완성했다. 인테그럴 링크(Integral Link) 방식 후륜 서스펜션은 날카로운 핸들링과 유연한 승차감에 필요한 이상적인 강성을 제공해준다. 또한 재규어 모델 최초로 도입된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EPAS)은 탁월한 응답성을 갖췄다.

수 십 년에 걸친 재규어 랜드로버 오프로드용 트랙션 시스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전지형 프로그래스 컨트롤(ASPC) 시스템은 어떤 노면 상태에서도 최적 트랙션을 제공한다. 이밖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접근 차량 감지, 사각지대 모니터링, 주차 보조 시스템도 탑재됐다.

재규어 XE는 2015년부터 전 세계 판매에 들어간다. 차량에 대한 상세한 제원은 10월 열리는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