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고의적으로 은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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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고의적으로 은폐하지 않았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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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증 조작 조사결과에 해명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이하 벤츠코리아)가 정부당국의 수입차 인증서류 위·변조 및 변경 인증 미이행 사실을 적발한 것과 관련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했다.

9일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수입 통관된 차량 20여만대를 대상으로 서울본부세관으로부터 조사를 받은 결과 벤츠 차량에서 고의적으로 인증 시험성적서를 위· 변조한 사실은 없었고, 이에 따라 환경부 인증 취소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들 차량 가운데 인증신청 이후 인증이 나오기 이전에 일부 수입 통관이 이뤄진 사례와 변경인증 또는 변경보고가 누락된 채 일부 수입 통관이 이뤄진 사례가 확인됐다.

벤츠코리아는 수입 프로세스와 인증 프로세스 조율이 원활하지 못한 결과로 발생한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일부 인증 완료 이전 수입 통관이 먼저 이뤄진 경우가 있었지만, 판매 시점에는 모두 인증을 완료해 영업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변경보고 및 변경인증 누락 사례의 경우, 차량 안전·성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서, 해당 절차 필요성 여부가 불명확한 부분에 대해서는 관계 당국의 추가 검토를 구하고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당국 조사에 적극 협조해 뜻을 밝혔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고의적으로 배출가스 관련부품 변경 사실을 은폐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이번 사안을 중대하게 여기고 있고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지난 2년 간 변화하는 규제환경에 발맞춰 내부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수정해 왔는데, 이번에 진행된 조사 결과도 중요하게 참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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