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1분기 실적 전년 대비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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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1분기 실적 전년 대비 15.8%↓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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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수출 합산 12만386대 기록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한국GM 1분기 실적이 크게 하락했다. 3월 실적이 반등하면서 감소세가 누그러졌지만, 연초 내내 좀처럼 분위기가 살아날 기세를 보이지 못했다.

2일 한국GM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올해 1분기 판매량은 내수(1만9920대)와 수출(10만466대)을 합해 12만386대로 전년 동기(14만3058대) 대비 15.8% 감소했다. 내수는 전년 동기(3만7648대) 대비 47.1%, 수출은 전년 동기(10만5410대) 대비 4.7% 각각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와 비교할 수 있는 차종 모두가 실적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주력 차종 부진이 뼈아프다. 스파크(8264대·34.6%↓)·크루즈(1287대·46.0%↓)·말리부(3546대·66.1%↓)·임팔라(478대·58.4%↓)·올란도(1279대·42.4%↓)·트랙스(2433대·53.2%↓) 모두 실적이 두 자릿수 하락했다. 경상용차 다마스(898대)와 라보(901대) 또한 각각 17.7%와 25.0% 감소했다. 외산차인 볼트 전기차는 165대가 판매됐다.

수출은 주력 차종인 경상용차(2만5328대)와 레저차량(RV·6만7707대)이 각각 18.9%와 4.4% 감소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반면 소형차(1700대)와 준중형차(1217대), 중대형차(2796대)는 모두 100% 이상 실적이 증가했다. 반조립제품(CKD) 방식 수출은 12만386대로 전년 동기(14만3058대) 대비 15.8% 감소했다.

1분기 실적은 더 줄어들 수 있었지만, 3월 실적이 전월 대비 상승하면서 하락세가 다소 누그러졌다. 3월 실적은 내수(6272대)와 수출(3만4988대)를 합해 4만1260대로 전년 동월(5만850대) 대비 18.9% 줄었지만, 전월(3만6725대) 보다는 1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는 전년 동월(1만5778대) 대비 57.6% 감소했고, 전월(5804대) 대비로는 8.1% 증가했다. 스파크(2518대)와 크루즈(566대), 볼트 전기차(160대) 등이 상승세에 보탬이 됐다. 브랜드 내 판매 순위 2위에 오른 말리부(909대)는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 각각 74.9%와 21.7% 줄어들었다. 한국GM은 3월 내수 판매 상승세에 대해 ‘쉐비 프로미스 프로모션에 힘입은 까닭’이라고 설명했다.

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프로모션과 쉐보레 제품에 대한 고객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하고 있다”며 “4월에도 보증기간 연장과 중고차 가치 보장을 통해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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