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도심물류 이어 ‘모빌리티 에너지’ 분야 동력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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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도심물류 이어 ‘모빌리티 에너지’ 분야 동력원 주목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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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경정·공유 서비스 추가…하반기 서울 시작으로 단계적 확대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도심물류의 중간 기착지로 재건 중인 주유소가 전기차 충전과 차량정비 등 모빌리티 분야의 생활서비스 중계 거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존 주유소를 새로운 형태의 전기차 서비스 허브로 조성방안을 두고 운영사인 GS칼텍스와 LG전자간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을 골자로 한 미래형 주유소 조성사업이 본 궤도에 진입했다.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원을 발굴·확보하는데 있어 수익모델의 다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협업이 추진된 것이다.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제공되고 있는 기존 서비스(주유·정비·세차 등)에 전기차 충전·공유·경정비 등이 추가되는데, 여기에 LG전자의 350kW급 멀티 충전기를 비롯해 로봇 충전·무선 충전 시스템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무인 자동화 기반의 스마트 플랫폼 구축을 목표하고 있는 만큼, 인공지능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를 활용한 진단·수리 서비스 도입도 추진과제에 올라 있다.

해당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충전 중인 차량의 데이터를 활용해 차내 이상 유무 진단과 수리에 대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게 된다는 게 양사의 설명이다.

시설 개보수는 올 하반기에 개시되며, 서울 도심권 GS칼텍스 직영주유소를 시작으로 전국 주유도시로 확대될 예정이다.

인프라 조성사업과 함께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병행된다.

이는 차세대 모빌리티 인프라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GS칼텍스의 방침에 따른 것으로, 에너지-모빌리티 관련 신사업 발굴과 생활편의 서비스의 다양성을 확보하는데 있어 스타트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GS칼텍스는 카셰어링 스타트업 그린카에 35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데 이어, 경쟁사인 SK에너지와의 주유소 택배집하 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주유소 인프라의 활용가치 증대를 위한 포트폴리오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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