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특수기 3000여명 분류인력 정상 가동
상태바
설 명절 특수기 3000여명 분류인력 정상 가동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1.0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택배대리점연합 “28일 원청 CJ대한통운과 막판 타결”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충원인력에게 지급되는 비용 부담을 이유로 1월29일부터 3000여명의 택배 분류인력을 철수시키겠다고 주장했던 전국택배대리점연합이 종전의 현장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29일 대리점연합과 계약당사자인 CJ대한통운은, 이전 날 장시간 논의 끝에 극적 합의하는데 성공했다.

양사에 따르면 ‘사회적 합의기구’의 합의 내용을 존중하고, 합의된 내용은 CJ대한통운과 대리점연합이 함께 논의해 진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분류인력 투입 구조와 비용에 대해 재논의하고 이를 위해 공동 작업을 추진하는 TF팀을 편성, 운영하는데 상호 합의했다.

대상 고객사(500여개)에 대한 판가 인상은 해당 집배점의 경영을 고려해, 거래 이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진행하기로 했고, 세부이행안은 설 명절 특수기가 종료되는 2월 내 조정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리점연합은 지역 또는 개별 집배점과 원만한 협의를 위해 중재자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는 게 양측의 설명이다.

대리점연합 관계자는 “분류인력의 주체와 비용에 대한 명확한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아쉽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심각성과 명절을 앞두고 택배를 기다리는 이용자들을 우선시해 상당 부분 양보했다”면서 “원청 CJ대한통운이 원만한 협의와 이행을 통해 택배 정상화를 위한 책임을 다하기로 한 만큼, 위탁 배송원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택배노조 역시 일정 부분 양보를 통해 조속히 업무에 복귀하길 바란다”며 합의 배경을 밝혔다.

앞서 대리점연합은 입장문을 통해 “원청(CJ대한통운)의 분류 및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 대한 해결방안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이달 29일부터 현장에 투입된 분류인력 투입을 철회하기로 이사회가 결의했다”면서 CJ대한통운 본사의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사업추진을 규탄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