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택시요금 4300원으로 잠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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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택시요금 4300원으로 잠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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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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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요금 현실화 방안 토론회’서 의견 수렴 결과

【광주】 광주 택시요금이 현행 3300원에서 1000원이 오른 4300원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이는 '광주지역 적정 택시요금 현실화 방안 토론회'에서 ‘기본요금 4300원 인상안’이 가장 적절하다는 의견이 제시됐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택시요금 인상폭을 두고 택시업계와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일 광주교통문화연수원에서 '광주지역 적정 택시요금 현실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하고 의견 수렴에 나섰다.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시와 의회, 택시조합, 시민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택시요금 인상 추진배경과 적정 택시요금 현실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토론회에서 발제에 나선 광주시는 두 가지의 택시 기본요금 인상안을 제시했다.

먼저 기본요금을 4000원으로 올리면서 일정 거리마다 100원씩 부과되는 거리요금 기준을 기존 134m에서 126m로 8m 단축하고, 여기에 100원씩 오르는 시간요금 기준을 32초에서 30초로 2초 줄이는 1안을 제시했다.

이어 기본요금을 4300원으로 올리되 거리·시간당 요금(병산제)은 현행 수준으로 동결하는 2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조별 토론 결과 기본요금 인상 수준에 대해 광주시의 제안 중 2안인 현행 3300원보다 1000원 올린 ‘기본요금 4300원 인상안’이 가장 적절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이날 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시의회 심의와 물가대책심의위원회를 거쳐 택시 기본요금 인상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그동안 광주택시조합을 비롯한 택시업계는 운영난 해소 등을 위해 요금을 현행 3300원에서 4600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해 왔으나 광주시는 서민 부담을 이유로 기본요금을 400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제시하면서 갈등을 빚어왔다.

한편 이날 양 택시조합과 택시종사자들은 토론회가 열리고 있는 교통문화연수원에서 “현실과 동떨어진 택시요금 원가 적용 결사반대”, “광주시는 적정 택시요금 보장하라” 등의 현수막을 내걸고 ‘택시 기본요금 4600원 인상’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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