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화랑로에 ‘스마트교차로’ 시범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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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화랑로에 ‘스마트교차로’ 시범 구축
  •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 승인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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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CCTV·라이다 등 첨단 교통신호 정보 제공

서울시는 동북권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스마트교차로 구축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고 밝혔다.

‘스마트교차로’란 교차로의 다양한 정보(교통량, 속도, 돌발상황 등)를 추출해 생성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 신호를 산출한 뒤 신호주기에 반영하는 지능형 교통시스템이다.

차량 정체와 교통 흐름 개선에 효과적이다.

스마트교차로 운영 방식은 빅데이터 정보수집 후 최적 신호 운영을 산출해 실시간으로 신호 시간을 조정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사물을 인식하는 인공지능(AI) CCTV와 자율주행차에도 도입하는 라이다(LiDar, 레이저를 이용해 빛이 물체에 반사돼 돌아오는 거리를 측정하고 물체 형상까지 이미지화하는 기술) 검지기 등 첨단 시스템을 적용한다.

시는 라이다를 활용해 상황별 교통량과 속도, 돌발상황 정보 등을 추출하며, 딥러닝 분석 알고리즘으로 교차로별 최적 신호 운영시간을 산출한 뒤 서울경찰청과 협력해 시범지구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시범지구로는 상습 정체구간이자 교통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노원구 화랑로 태릉 일대가 선정됐다.

시는 시계 진출입 차량과 동부간선도로와 북부간선도로의 진출입 차량으로 상습 정체가 발생하는 화랑로 일대를 첫 시범사업지로 선정한 만큼, 맞춤형 신호 인프라 구축을 통해 탄력적인 신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랑로 일대의 교통패턴 특성을 고려한 최적 신호 시간을 반영해 차량별 신호대기 시간이 줄이고, 신호당 통과 차량 대수를 늘려 교차로의 이용 효율을 높인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수집한 빅데이터로 각종 교통운영지표를 산출해 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6월 중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한 뒤 하반기에 준공하는 등 연내 시범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획기적인 전략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능형 교통시스템의 운영 효과를 기반으로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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