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장애인복지콜 위해 서울시에 전기차 3대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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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장애인복지콜 위해 서울시에 전기차 3대 기증   
  •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 승인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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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3대…시각장애인 교통수단에 활용 예정

서울시는 지난 8일 강남구 대치동 현대자동차 오토웨이타워에서 ‘시각장애인 이동편의를 위한 특장차 3대 기증식’을 갖고 현대차로부터 전기차 3대를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현대차 국내서비스사업부는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교통약자 이동권 증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노·사 공동기금으로 차량 3대를 시에 기증하게 됐다.

이번에 기증된 전기차는 2억원 상당의 아이오닉 5로 시각장애인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특장 전문기업 창림모아츠와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편의사양을 차량에 적용했다.

시는 기증받은 차량을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에 전달해 시각(신장)장애인의 교통수단인 장애인복지콜 운영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태수 현대차 국내서비스사업부장과 권오환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정비위원회 의장은 “이번 전기차 기증 전달을 계기로 시각장애인을 비롯해 주 2~3회 혈액투석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신장장애인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가 제공되길 기원한다”며 “교통약자를 위해 꾸준히 관심을 갖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조형석 서울시각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장은 “이번 후원으로 장애인복지콜이 증차돼 긴 대기시간으로 불편을 겪었던 이용자들의 대기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차에서 교통약자 이동권 프로젝트로 시각장애인에게 보내 준 관심에 깊은 감사를 전달한다”고 말했다.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불안정한 국내외 환경 속에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기부 활동을 하는 현대자동차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오늘처럼 민·관이 협력해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제도적·행정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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