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변 정류소 신설 등 혼잡 해소 대책 추진
서울시는 광역버스 노선이 많아 퇴근시간 혼잡한 중구 ‘남대문세무서, 서울백병원 정류소(중앙버스전용차로)’에 계도 요원 2명을 투입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남대문세무서, 서울백병원 정류소’는 교통섬 형태로 버스 승·하차 가능 면적이 160㎡에 불과하나, 광역버스 노선은 28개에 달한다.
이에 시는 퇴근시간 계도 요원 배치뿐 아니라 경기도·중구청과 협의해 정류소 건너편에 가로변 정류소를 신설(가칭 ‘명동성당’ 정류소)하고, 광역버스 노선 10개를 분산 배치해 인파 밀집도를 완화할 예정이다.
시는 관계기관 협의와 2주간의 대시민 홍보 기간을 거쳐 다음달까지 정류소 설치를 마치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경기도, 운수업체와 실무 협의체를 꾸려 강남역과 사당역 등 주요 광역버스 정류소의 혼잡 관리를 위해 ▲정류소 용량 증설 ▲광역버스 노선 조정 ▲지역 대중교통과의 환승 체계 강화 등 다양한 대책 마련을 위해 협의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주로 통행량이 많은 도심 지역 광역버스 정류소에서 인파 밀집에 따른 혼잡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승객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신속한 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 내 안전 및 정류소 관리뿐만 아니라 광역버스 운행 개선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까지 다각도로 방안을 마련해 수도권을 아우르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환경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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