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징 '해치' 15년 만에 새단장
상태바
서울 상징 '해치' 15년 만에 새단장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4.0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랑→분홍 변신…8m 아트벌룬 DDP서 공개

서울을 상징하는 캐릭터 '해치'가 15년 만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롭게 바뀌었다.
시는 지난 1일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높이 8m의 대형 아트벌룬 형태로 새로워진 해치를 시민에게 공개했다.
해치는 2008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 상징물로 지정했고 2009년 캐릭터를 공식 발표했다. 이후 해치송, 애니메이션, 굿즈(기념품) 등으로 활발하게 홍보해왔으나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시절인 10년간 활용범위가 점차 축소돼 2021년에는 인지도가 30%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는 해치를 다시 알리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15년 만에 전면 재단장을 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해치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색상이다. 기존 해치의 은행노란색 대신 단청의 붉은색을 재해석한 분홍색으로 바꾸고 쪽빛의 푸른색을 몸통 곳곳에서 넣었다.
해치 고유의 몸의 비늘, 날개, 큰 코, 이빨 등은 유지하되 몸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머리를 몸과 통으로 이어지는 두툼한 형태로 바꿔 해치의 후한 성격이 드러나는 부드러운 인상으로 표현했다.
또 캐릭터 자체를 단순화해 미디어채널 특성에 따라 다양한 표정과 동작을 시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해치의 친구인 이른바 '소울 프렌즈', 청룡·백호·주작·현무도 함께 공개됐다.
재앙을 막고 복을 가져다주는 신수(神獸) 해치를 중심으로, 사방신(四方神)인 청룡, 백호, 주작, 현무가 서울을 두루 살피고 시민의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들으며 공감한다는 콘셉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