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호주 신차평가테스트서 역대 최고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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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호주 신차평가테스트서 역대 최고 점수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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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등급 별 다섯 개 만점에 세부평가도 36.88점
▲ 관련사진 :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가 실시한 스몰 오버랩 충돌테스트 직후 제네시스 모습.

최고 등급 별 다섯 개 만점에 세부평가도 36.88점

조사기관 21년 역사상 최고 점수 “최고 안전 입증”

현대자동차 신형 제네시스가 23일(현지시각) 발표된 호주 신차평가테스트(이하 ANCAP)에서 별 다섯 개 만점을 받은 것은 물론, 세부평가에서도 37점 만점에 36.88점을 획득해 ANCAP 21년 역사상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ANCAP은 시속 64km 전면 충돌과 시속 50km 측면 충돌을 비롯해 시속 29km 기둥 충돌, 시속 32km 후면 충돌, 시속 40km 보행자 안전, 안전벨트 안전도 등 6가지 테스트로 구성돼 있다. 별 다섯 개 안전 등급은 최고 안전 등급 달성 차량에만 부여된다.

이번 테스트에서 제네시스는 전면 충돌 테스트는 16점 만점에 15.88점을 측면 충돌 테스트는 16점 만점을 각각 받았다. 기둥 충돌에서는 2점 만점, 안전벨트 안전도에서도 3점 만점을 얻어 총 36.88점을 획득했다.

후방 충돌과 사고 시 보행자 안전에서도 최고 등급인 ‘양호(Good)’ 판정을 받았다.

기존 ANCAP 역대 최고 점수는 메르세데스 벤츠 B클래스가 2012년에 기록한 36.78점이다.

지난 5월 신형 제네시스가 미국 고속도로보험안전협회(IIHS) 실시 충돌시험 결과에서 승용차 세계 최초로 29개 부문 전 항목 세부평가에서 만점을 획득한 데 이은 평가라 회사 차원 의미가 크단 분석. 관련해 현대차는 자사 첨단 안전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호평을 이어가게 됐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를 내놓으면서 어떤 위급한 상황에서도 운전자를 보호해 줄 수 있는 ‘세계 최고 안전’을 지향한다는 콘셉트로 내놨다.

특히 최고 안전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초고장력 강판(인장강도 60kg/㎟급 이상) 적용 비율을 51.5%까지 늘리고 차체 구조용 접착제 적용부위를 123m로 확대했다.

라우클랜 매킨토시(Lauchlan McIntosh) ANCAP 회장은 “제네시스가 최고 충돌안정성과 기본 안전사양으로 플래그십 모델 표준을 보여줬다”며 “여러 안전사양 중 특히 자동긴급제동시스템(AEB)은 최근 호주 출시 신차들이 보여준 기술 중에서도 돋보인다”고 말했다.

‘자동긴급제동시스템’은 선행 차량 급제동 위험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차량을 비상제동 시키는 기능. 현대차 가운데는 신형 제네시스에 처음 적용됐다.

현대차는 올 11월 제네시스 호주 출시를 앞두고 이번 테스트 결과가 판매 호조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 호주법인 관계자는 “신형 제네시스가 ANCAP 역대 최고 점수를 획득한 것을 계기로 호주에서 현대차 안정성과 상품성을 알려나가는데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ANCAP은 호주∙뉴질랜드 정부와 호주 보험전문업체(NRMA) 및 국제자동차연맹 재단(FIA Foundation)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비영리 단체로, 매년 신차 출시에 앞서 충돌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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