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신희주 선롱버스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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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신희주 선롱버스코리아 대표
  • 정규호 기자 jkh@gyotongn.com
  • 승인 201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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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4만원을 아껴주고, 4만원을 벌어주는 버스다”
▲ 신희주 선롱버스코리아 대표가 지난 4월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5서울모터쇼'에서 최초로 중대형급 버스 'CT-BOO'를 공개, 설명하고 있다.

‘중대형급 버스 CT-BOO 최초 공개’

‘이카운티’ 유류비 대비 1일/4만원 절감 가능

“‘듀에고EX’ 넓은 트렁크로 1일/4만원 매출 UP”

선롱버스가 국내의 중대형급 노선버스 시장을 겨냥한 ‘CT-BOO’를 2015년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했다. ‘CT-BOO’는 대형 시내버스 보단 작고, 중형 마을버스보단 크기가 큰 중대형급 버스로, (서울 기준)지선 시내버스 또는 마을버스 판매 시장의 틈새개척버스로 평가된다. 특히, 경영악화로 긴축경영을 해야 하는 마을버스업계로서는 환영할 만한 신차지만 ‘중국산’, ‘미검증’, ‘AS불안전성’이라는 이미지가 구매의 발목을 잡고 있다. 입소문을 통해서만 전해들었던 선롱버스에 대해 신희주 선롱버스코리아 대표와 A부터 Z까지 이야기를 나눴다.

-CT-BOO를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컨셉을 직접 설명해달라.

선롱버스의 컨셉은 4만원이다. CT-BOO는 하루에 4만원을 아껴주는 버스이고, 듀에고 EX는 하루에 4만원을 더 벌어주는 버스다.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해 보인다.

CT-BOO 연료비를 9m급 버스(자일대우 BH090)와 비교했을 때 4만원/1일 절감이 가능하다. 듀에고 EX는 현대차 ‘이카운티’와 비교했을 때 4만원을 더 벌 수 있다. 실제 예로 듀에고의 경우 트렁크가 넓어 승객의 짐을 트렁크에 모두 실을 수 있다. 기존 관광용 중형버스는 16인승임에도 불구하고 트렁크가 작아 짐을 싣지 못해 16명이 탑승하지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승객을 더 많이 태울 수 있는 이 차이는 기사들에게 하루 4만원의 수익을 실제로 더 벌어다 주고 있다.

-CT-BOO는 시내·마을버스 중 어느 시장이 타켓인가.

지선 시내버스와 중대형 마을버스 시장이다. 듀에고EX가 이미 전국 곳곳에서 노선버스로 사용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CT-BOO가 주력 차종이 될 전망이다.

-선롱버스는 ‘중국산’, ‘미검증’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CT-BOO를 발표한 만큼 이런 이미지를 환기시킬 수 있는 해결책이 있는가.

CT-BOO를 구매하는 운수사는 선롱버스가 직접 관리한다. 한 예로 전세버스는 지입이기 때문에 기사 개인이 직접 AS를 접수하러 오고, 다시 받으러 온다. 그러나 CT-BOO은 운수회사와 B2B방식으로 계약을 맺기 때문에 운수사가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부품을 직접 납품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이다. 특히, 오전이나 전날 ‘운행 사전정비’가 가능하도록 만들어드릴 계획이다. 결과적으로 CT-BOO를 구매하는 운수사들은 선롱버스에거 집중·집약적으로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안전, 이미지, AS 등의 해결책 부분에 대해서는 조만간에 가격과 함께 공개하겠다. 부품 스펙은 물론 AS센터 개수, 협약 맺은 1급 공업사 수 등까지 공개할 것이다.

-판매 가격은 얼마인가.

정확한 가격은 추후 공개할 것이다. 굳이 가격만 따진다면 현대 이카운티에 비해 5% 정도 비쌀 듯 싶다. 그러나 이카운티에 비해 용적이 36% 크다. 16명이 탑승하는 이카운티에 비해 CT-BOO은 35명이 탑승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 가격 비교는 큰 의미가 없다.

-사전 계약 된 곳은 있는가.

없다. 오늘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하는 것이다. 단, 기존 운수사들과 사전에 버스 개발과 판매에 대해 사전 협의를 한 부분은 있다.

-CT-100의 연료는 디젤이다. 반면, 서울 시내버스는 CNG버스여야 한다. 마을버스도 CNG버스가 대세다. 서울 버스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 없는 것처럼 보여진다.

기다리면 된다. 정부에서 CNG 정책을 축소하고 있다. 유로6의 엔진이 장착되면서 디젤차량의 효율이 더 좋아졌기 때문이다. CNG는 저출력, 고비용 등의 단점이 있다. 결과적으로 CNG시장은 축소되고, 디젤시장은 성장하게 됨으로서 정부, 서울시의 정책에는 변화가 필요하게 될 것이다.

-구매 후 차량 인도까지 소요 시간은?

3개월이다. 제작기간은 45일이다.

-지난해 판매대수와 올해 목표 판매대수는?

지난해 600대를 팔았고, 올해 1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차량 공동 구매 시 가격 할인은 검토 중인가?

아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

-디지털운행기록계는 차량에 장착해 판매할 계획인가?

아니다. 운수회사가 원하는 디지털운행기록계를 주문 받아 장착해 판매해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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