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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도 수입차 시장은 ‘고공행진’
이승한 기자  |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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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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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만5923대 판매 전년比 29.3%↑
- 벤츠·BMW 이어 아우디 3위 올라
- 두 달 연속 일부 국산차 업체 밀려
- 누적 9만3328대 … 점유율 18.5%

   
▲ 아우디가 2015년 터진 디벨 배출가스 조작 사건 이후 처음으로 월간 수입차 베스트셀인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지난 4월 내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아우디 A6 35 TDI 모델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수입차(승용) 시장이 4월에도 고공비행을 지속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산하 24개 브랜드 4월 판매량이 2만5923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월(2만6402대) 대비 1.8% 감소한 수치지만 여전히 2만5000대 선을 넘겼고, 전년 동월(2만51대)과 비교하면 29.3% 증가한 실적이다.

윤대성 KAIDA 부회장은 “4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 신차 효과가 있었으나 브랜드별 물량부족 및 신차대기 수요 등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전월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7349대)와 BMW(6573대)가 시장을 주도한 가운데, 아우디(2165대)가 디젤 배출가스 조작 사건 이후 처음으로 3위에 올랐다. 아우디는 전월(122대) 대비 무려 1674.6% 증가했는데, 4월에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모델인 A6 35 TDI(1405대)와 5위에 이름을 올린 A6 35 TDI 콰트로(751대)가 브랜드 실적을 이끌었다. 벤츠와 BMW는 3월에 이어 국산차 브랜드를 압도하는 실적을 거뒀다. 벤츠는 르노삼성차와 한국GM, BMW는 한국GM 보다 각각 판매량이 많았다.

이밖에 토요타(1709대), 포드·링컨(1054대), 랜드로버(911대), 렉서스(872대), 볼보(863대) 등도 상위권을 견고하게 유지했다. 폭스바겐 또한 본격적인 신차 판매에 들어가면서 809대를 판 것으로 집계됐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살아나면서 그간 가솔린이 지배했던 시장이 다시 디젤로 넘어가는 양상을 보였다. 4월에 디젤은 전년 동월 대비 16.4% 증가한 1만2955대가 팔려 49.4% 증가했음에도 1만758대에 그친 가솔린을 제치고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는 25.6% 늘어난 2160대가 판매됐고, 그간 국산차에 밀리면서 판매가 거의 되지 않았던 전기도 신차 출시 등에 힘입어 50대가 팔렸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수입차 판매량은 9만3328대로 전년 동기(7만5017대) 대비 24.4% 증가한 상태다. 각각 16.5%와 38.8% 증가한 벤츠(2만8982대)와 BMW(2만5150대)가 58.0%에 이르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토요타(5584대·61.9%↑), 렉서스(4305대·15.8%↑), 포드·링컨(3866대·12.5%↑), 랜드로버(3811대·32.1%↑) 등이 좋은 실적을 올리며 뒤를 잇고 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4만3868대)이 여전히 디젤(4만1380대) 보다 많이 팔렸고, 하이브리드(8015대)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25.0% 증가했다. 누적 기준으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벤츠 E 200(5469대)이고 BMW 520d(4504대)가 뒤따르고 있다.

한편 국산차를 포함한 4월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13만7329대로 전년 동월(12만9974대) 대비 5.7% 증가했다. 전월(14만3171대) 보다는 4.1% 감소한 실적이다. 수입차 비중은 18.9%로 전년 동월(15.4%) 보다 3.5%포인트 늘었다. 누적 판매량은 50만3538대로 전년 동기(49만1626대) 대비 2.4% 증가했다. 누적 수입차 비중은 18.5%로 전년 동기(15.3%) 대비 3.2%포인트 증가했다. 현대차(34.7%)와 기아차(31.3%) 합산 시장 점유율은 66.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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