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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하위 3사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승한 기자  |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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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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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승용차 판매 11만2136대 기록
- 쌍용·한국GM·르노삼성만 실적 상승
- 시장 점유율 21.5%로 전월比 3.8%↑
- 누적으론 현대·기아차만 증가세 보여

   
▲ 출시 이후 3개월 연속으로 월간 1만대 이상 판매돼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종 자리를 지키고 있는 형대차 신형 싼타페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국산차 후발주자들의 반격이 시작됐다. 5월 내수 시장(승용차 기준)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를 제외한 나머지 하위권 3사(쌍용차·한국GM·르노삼성차) 실적이 전월 대비 일제히 상승했다.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던 한국GM은 모처럼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며 회복 가능성을 엿봤다.

5월 내수 시장 국산 승용차 판매량은 11만2136대로, 전월(11만1406대) 대비 0.7% 증가했다. 전년 동월(11만2486대) 보다는 0.3% 감소한 수치다.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나머지 3사 합산 판매량은 2만4073대로 전월(1만9750대) 대비 21.9% 증가했다. 전년 동월(3만603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올해 들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던 것을 감안할 때 의미 있는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하위 3사 시장 점유율 또한 21.5%로 전월(17.7%) 대비 3.8%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월 점유율은 27.2%였다.

쌍용차는 9709대를 판매해 전월(8124대) 대비 19.5% 실적이 증가했다. 전년 동월(1만238대) 보다는 5.2% 줄었다. 티볼리(3660대)와 렉스턴 스포츠(3944대), G4렉스턴(1426대) 모두 전월 대비 상승하면서 전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반면 지난해와 비교하면 렉스턴 스포츠를 제외하곤 주요 차종 대다수가 하락했다.

르노삼성차는 7342대를 판매해 전월(6903대) 대비 6.4% 증가했다. 전년 동월(9222대) 보다는 20.4% 감소한 실적이다. QM6(2313대)을 수입·판매 중인 외산차 클리오(756대)와 QM3(562대)이 전체 브랜드 전월 대비 상승세를 이끌었다. SM6(2022대)과 SM5(833대)는 전월 대비 실적이 줄었지만 낙폭이 크지는 않았다. 전년 동월과 비교할 땐 SM6(49.1%↓)과 QM3(63.3%↓)이 하락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GM은 7022대를 판매해 전월(4723대) 대비 48.7% 증가했다. 여전히 전년 동월(1만1143대) 대비 37.0% 감소한 실적이지만, 하반기 상승세를 기대해볼 만한 반등세라는 분석이 시장 일각에서 나왔다. 내연기관 차종으론 스파크(2565대)·말리부(1044대)·트랙스(949대) 등이 상승세를 이끌다. 전기차인 볼트EV(1014대)는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14.9%와 745.0% 증가하며 실적 상승에 도움을 보탰다.

현대·기아차는 전월 보다는 실적이 줄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론 실적이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일제히 하락한 하위 3사와 대조를 이뤘다. 현대차는 4만6679대로 전월(4만7077대) 대비 0.9% 줄었다. 반면 전년 동월(4만3820대) 보다는 6.5% 증가했다. 싼타페(1만668대)와 그랜저(1만436대)가 상승세를 이끌었고, 아반떼(6565대)·쏘나타(5542대)·코나(3741대) 등이 뒤를 이었다. 싼타페는 3개월 연속 월간 1만대 이상 판매되며 시장 인기를 입증했다.

기아차는 4만1384대로 전월(4만4579대) 대비 7.2% 감소했다.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전월(3만8063대) 보다는 8.7% 증가했다. 계절적 요인은 물론 지방선거 영향 등으로 직전 4월부터 판매가 급증한 카니발(8002대)은 2개월 연속 8천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브랜드 베스트셀링 모델 자리를 지켰다. 쏘렌토(5559대)와 K3(5024대)·모닝(5021대)이 간발 차이를 보이며 뒤를 이었다. 최근 신형 모델이 나온 K5(3613대) 또한 전월 대비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 5개사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거둔 승용차 판매 실적은 52만2346대로 전년 동기(52만9095대) 대비 1.3% 감소했다. 현대차(22만1394대)와 기아차(19만5465대)는 각각 8.5%와 8.2% 증가했지만 쌍용차(4만1821대·2.6↓), 르노삼성차(3만3800대·23.0%↓), 한국GM(2만9866대·48.1%↓) 3사는 모두 실적이 하락했다.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그랜저(4만9523대)이고, 싼타페(4만2679대)·카니발(3만303대)·아반떼(2만9875대)·쏘렌토(2만9520대) 순으로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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