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대형 공영주차장 4곳 월정기권 6월부터 30% 요금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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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대형 공영주차장 4곳 월정기권 6월부터 30% 요금인하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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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민영보다 저렴"

서울시는 대형 공영주차장 4곳(동대문·세종로·종묘·훈련원공원)에서 6월 1일부터 월정기권 요금을 30% 인하한다고 밝혔다.

요금 조정에 따라 월정기권은 동대문 15만7천원, 세종로<사진>와 훈련원공원 17만6천원, 종묘 17만5천원으로 각각 인하된다. 이는 인근 지역의 민영주차장 평균 요금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시 관계자는 "요금을 할인하는 주차장 4곳은 주요 지하철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광화문, 평화·광장·동대문 시장 등 주요 상업·업무 지역에 있고 많은 구획 면수와 편의시설을 보유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요금 인하는 월정기권 활성화로 공영주차장 이용률을 높이고 주차난을 해소하려는 목적이다.

그간 서울시 공영주차장은 주변 민영주차장보다 주차요금이 높아 이용하기에 불편하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작년 기준 이용률은 49%에 그쳐 시 세입 감소에도 영향을 미쳤다.

시는 반포천 복개주차장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한 결과 월정기권 요금을 인하할 때 이용률이 확대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인근 반포천 복개주차장은 작년 12월 월정기권 주차요금을 27만5천원에서 14만원으로 50% 내리자 이용률이 월평균 12%에서 24%로 증가했다.

월정기권 이용자는 평균 194명에서 419명으로 배 이상 늘었으며 월정기권 수입은 평균 약 4600만원에서 약 5800만원으로 확대됐다.

시 관계자는 "요금 조정에 따른 이용률 등 효과를 분석해 올 하반기까지 이용률이 낮은 주차장을 추가 선정하고 월정기권 주차요금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월정기권 신청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코로나 완화로 늘어난 전세버스의 불법 주정차를 막고 주차장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관광버스 주차장 요금도 조정한다.

6월 1일부터 적선노외 주차장과 남산예장 주차장의 요금을 2시간 이내 주차 시 50% 할인해준다. 2시간 초과 시에는 정상 요금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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