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매매연, '장마철 자동차 관리 요령'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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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매매연, '장마철 자동차 관리 요령' 안내
  •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 승인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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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타이어 공기압 10% 더 주입”

한국자동차매매연합회가 다가오는 장마철을 맞아 안전운전 요령과 자동차 관리법 알리기에 나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지난 25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한 달 이상 지속될 전망이다.

연합회는 우선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20% 이상 감속하고, 1.5배 이상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한다. 

이와 함께 시야 확보와 차량 인식을 위해서는 전조등을 켜고, 보행자의 움직임에 유의해야 한다.

빗길은 과속 시 수상스키를 타듯 ‘수막현상’이 일어나 조향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미끄러지거나 제동력이 떨어진다.

맨홀 뚜껑과 교각과 도로를 잇는 구간, 공사 등으로 도로를 덮어 놓은 철판 표면은 매우 미끄러우므로 가급적 피해서 지나는 것이 좋다.

철판 표면뿐 아니라 비로 인해 곳곳이 움푹 파인 싱크홀을 조심해야 한다.

싱크홀 관련 사고는 보험처리로 선 처리 후 해당 시도 지자체의 구상권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다.

또한 빗길에서의 급출발과 급제동, 갑작스런 방향 전환은 차로 이탈이나 전복사고의 원인이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장마철에는 타이어와 빗길 도로의 마찰력을 높이기 위해 평소보다 타이어 공기압을 10% 정도 더 주입하는게 좋다.

브레이크패드, 브레이크오일 등의 제동장치 관련 부품과 함께 와이퍼와 워셔액 점검도 필수다.

외관에 손상이 있는 경우 방치하지 말고 도색 후 광택, 왁스 작업을 해두면 차체 부식을 방지할 수 있다.

운전자와 상대방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헤드램프, 브레이크램프 등 램프류의 점검도 중요하다.

빗길 운전 중에 차 유리에 습기가 찰 때는 당황하지 말고 뒷유리 열선과 앞 유리 쪽 방향의 공조기를 조정한 뒤 에어컨을 켜주면 제거할 수 있다.

김서림 방지제와 같은 관련 자동차용품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한국매매연합회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걱정하는 침수차의 경우 안전운행에 지장이 있는 차들은 폐차 혹은 말소돼 유통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정식 중고차 딜러는 차량의 침수 여부를 반드시 고객에게 알려주도록 법제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침수차가 생길 수 있는 장마철과 같은 시기에는 개인 직거래보다 정식 딜러 판매자와의 거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고차 침수 사실을 허위로 고지한 뒤 침수 사실이 밝혀지면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100% 환불된다.

계약 시 ‘침수 사실이 밝혀지면 배상한다’는 특약사항을 별도 기입해 두면 더 확실한 방법이다. 

정식 딜러 여부는 연합회 홈페이지 메뉴에서 검색할 수 있으며, 매매 현장에서 딜러의 종사원증과 신분증을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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