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풍수해 대비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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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풍수해 대비 선제 대응
  •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 승인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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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차수 장비 점검 및 차수판 추가 설치 등

서울교통공사가 올 여름 장마철에 대비해 차수 장비들을 미리 점검하고, 전사적 지원 가능 인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풍수해 및 중대 재해 예방에 나섰다고 밝혔다.

공사는 우선 지하철 역사에 물이 유입되는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해 개선책을 내놨다.

빗물이 유입됐던 이수역을 포함한 13개 역사를 여름철 특별관리역사로 지정해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지하 역사 183역, 704곳의 차수판을 출입구 근처로 이전 설치해 직원 대응 동선을 최소화했다.

또한 빗물 유입 위험 25개소의 차수판도 2단으로 높였다.

특히 빗물 유입 피해를 봤던 이수역은 노면 구간 차수판에 출구 차수문 앞 차수판을 추가 설치해 빗물 유입을 이중으로 차단한다.

노면 배수 문제에 대해서도 개선책을 마련했다.

공사는 폭우 예보 시 빗물받이 위치 표시 깃발을 360개를 설치해, 빠른 배수 작업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풍수해 매뉴얼도 강화됐다.

호우경보나 홍수주의보 등이 발령되면, 차수문을 50% 폐쇄하고 차수판 1단과 모래주머니를 설치하는 등의 사전 조치를 실행하도록 했다. 

폭우 발생 시 대시민 안내 절차도 개선했다.

공사는 재난 시 지하철 운행 상황을 빠르게 알릴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지하철 역사 침수상황 등 발생 시 재난 문자를 전파할 예정이다.

또 승객 불편 최소화와 시민 이동을 돕기 위해 호우경보 등 발령 시 1~8호선 혼잡시간대 운행을 확대하고 막차 시간을 연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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