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차 보조금 대상 5개 차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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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차 보조금 대상 5개 차종 확정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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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프리우스∙CT200h∙퓨전 구매 시 100만원
지난 16일 공식 출시된 LF쏘나타 하이브리드

쏘나타∙프리우스∙CT200h∙퓨전 구매 시 100만원

차량등록 후 환경공단 온∙오프라인서 신청 가능

정부로부터 사상 첫 보조금을 지급받는 하이브리드 차종이 가려졌다. 환경부가 22일 내년부터 시행되는 하이브리드 차량 보조금 지원 대상으로 현대 ‘LF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토요타 ‘프리우스’ 및 ‘프리우스V’, 렉서스 ‘CT200h’,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 5개 차종을 선정했다.

이들 차량 구매자에게는 내년 1월 1일 출고 차량부터 보조금 100만원을 준다. 대상 차종 구매 소비자는 자동차등록사업소에 등록한 이후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한국환경공단 ‘하이브리드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www.hybridbonus.or.kr)’에 접속해 온라인 신청 가능하다.

온라인 시스템 이용이 어려우면 자동차등록증 사본과 본인명의 통장사본을 갖고 인천 서구 한국환경공단 본사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후 30일 이내 보조금 대상여부 검토를 거쳐 신청자가 지정한 계좌로 입금된다. 1월 신청분에 한해 예산교부절차 등에 따라 15~30일 늦어질 수 있다.

보조금 대상차종 및 보조금 신청․∙급 절차 등에 관한 상세내역은 한국환경공단 ‘하이브리드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이나 헬프데스크(1661-097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정부 하이브리드 차량 보조금은 내년에 총 3만대까지 지원된다. 당초 4만대 규모로 잡았지만, 국회 예산 심의∙의결 과정에서 예산액이 100억 원 감액되면서 지원 대상 규모도 축소됐다.

km당 이산화탄소 배출량 100g 이하 차종이었던 지원 기준도 97g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국립환경과학원∙한국환경공단∙한국석유관리원∙자동차부품연구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교통안전공단 6개 국가지정시험기관에서 각각 측정됐다.

환경부는 차량 제작사별로 보조금 대상차종을 신청 받아 지원기준 충족 여부 등을 검토한 후 보조금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했다. 환경부는 “이번에 보조금 지원을 신청하지 않은 차종이나 개발 중인 차종에 대해서는 수시로 제작사에게서 신청 받아 선정과 공고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하이브리드 차량 보조금 지원 사업에 따른 환경 보호와 저탄소 차량 소비문화 촉진 확산을 기대했다.

환경부 공개 자료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차량 1대당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1.7톤을 줄일 수 있다. 30년생 소나무 330그루에 해당한다. 동급 내연기관 차량 대비 대기오염물질을 30~40% 줄일 수 있다.

박연재 환경부 교통환경과 과장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늘어나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감소와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향후 저탄소 친환경 자동차 소비문화를 촉진해 국내 친환경차 시장 성장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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