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세이프로드’로 승강기 위치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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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세이프로드’로 승강기 위치 안내
  •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 승인 20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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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역에 설치

서울교통공사는 행정안전부·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함께 서울 지하철 내 주요 9개 역에 안전사고 예방과 휠체어 이용 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엘리베이터 이용유도 안전 동선 세이프 로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세이프 로드를 부착한 역사는 청량리역(1호선), 제기동역, 종로3가(1,3,5호선)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2,4,5호선)역, 가산디지털단지역(7호선) 등 9개 역으로 총 바닥 띠의 길이는 2.5㎞에 달한다. 

공사는 종합안내도 및 벽면·천장 표지판 등을 통해 승강기 위치를 안내해 왔다.

그러나 표지판이나 지도가 있는 위치를 승객이 직접 찾아야만 했다.

‘세이프로드’는 엘리베이터의 주 이용객인 휠체어 이용 장애인을 비롯한 교통약자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설계했다.

부착 대상 역은 어르신과 휠체어 이용객 등 교통약자 및 환승 인원이 많은 곳을 선정해 실제 이동 가능한 동선을 고려했다.

특히 글씨 크기를 키우고, 영어와 그림 안내(픽토그램) 삽입 등 모든 이용객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세이프로드’ 제작에는 지하철 이용 시 교통약자를 위한 의견을 꾸준히 전달하고 있는 장애인 이동권 협동조합 ‘무의’와 함께하고 있다.

홍윤희 무의 이사장은 “지하철 환승지도를 만들 때의 목적은 시민들과 함께 하는 캠페인을 통해 장애를 무의미하게 하자는 것”이었다며 “세이프 로드 확산을 통해 엘리베이터 우선 탑승 에티켓 향상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석호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앞으로도 교통약자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울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시민 여러분께서 많은 지원과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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