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까지 조별로 부분 또는 전면파업
22일까지 조별로 부분 또는 전면파업
사측, 하루 2000대․400억원 차질 예상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이하 현대차 노조)가 19일부터 현대중공업 노조와 연대해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양 노조가 함께 파업에 나선 것은 현대그룹노조총연맹 연대파업 이후 23년 만이다.
양 노조는 19일 연대파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단체협상과 구조조정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5일 사측과 벌인 단체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곧바로 파업 준비 절차를 밟기 시작했고, 13일 조합원 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가운데 76.5% 찬성을 얻자 19일부터 22일까지 파업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조별로 19일에는 2시간 20일과 21일에는 각각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였다. 이어 22일에는 조에 따라 6시간 부분파업 또는 전면파업을 벌인다. 특근과 교육 또한 중지됐다.
같은 기간 현대중공업 노조는 19일과 20일에 파업에 나섰고, 22일 한 차례 더 파업을 실시한다.
한편 파업과 관련해 현대차는 노조가 하루 4시간을 파업하면 자동차 2000대 가량을 만들지 못해 400억원 이상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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