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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트럭 테스트 개최 의미
이승한 기자  |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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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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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신뢰할 수 있나요?” “의도가 무엇인지요?”

대형트럭 성능 비교 테스트 결과가 지면을 통해 공개된 후 독자들로부터 이런 문의 받는 일이 잦아졌다.

대부분 외산차 업체나 외산 대형트럭을 갖고 있는 차주 항의다. “우리 브랜드(또는 내 차)는 연비나 성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데, 결과에 수긍할 수 없다”는 게다. 일부는 대형트럭 연비나 성능은 공인된 것이 없는데, 자칫 시장에 왜곡된 사실을 전달할 까 두렵다고 말했다.

사실 이런 반응은 행사 열기 전부터 예상했던 일이다. “잘해도 욕먹을 수 있는데, 뭐하러 행사를 열었냐”고 타박하는 이도 있었다.

그럼에도 모두가 어렵다고 여기는 ‘대형트럭 성능 비교’를 시도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해 보고 싶다.

그간 대형트럭 차주들은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차량 정보를 얻기가 힘들었다. 공인 연비는 물론 각종 성능에 대한 공인 평가를 구할 수 없어서다. 그러다보니 차주들이 차량에 대해 알게 되는 제한된 정보는 모두 일선 현장이나 인터넷 등을 통하는 것이 전부였다. 그나마 차를 만든 업체가 주는 정보가 가장 설득력 있게 다가왔기에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많다.

물론 업체 정보가 틀렸다는 말은 아니다. 그렇다고 매우 정확한 것이라 보기에도 무언가 신뢰가 가지 않는다.

대형트럭 성능은 운행 환경과 운전 패턴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차가 워낙 크다보니 성능 지표가 바뀔 변수가 참 많다. 시중에 나와 있는 차를 한자리에 모아 비교하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테스트가 차량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사실을 확인해 문제 제기한 것도 의미가 있었다. 트립컴퓨터 수치가 실제 연비와 차이가 크다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

이번 테스트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좀 더 정확한 대형트럭 정보를 시장에 제공하는 움직임이 있길 바라본다. 더 크고 공신력 있는 기관․단체가 더욱 정교하게 테스트한다면 값진 정보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내년부터 덤프트럭을 제외한 대형트럭 판매 대수가 월별로 공개된다. 판매 대수는 마케팅이나 판촉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다. 그만큼 소비자 입장에서 차를 고를 때 고려해 볼 수 있는 정보가 늘어나게 된다.

판매 대수 공개와 함께 투명한 차량 성능 정보 제공을 통해 대형트럭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시장이 형성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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