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6월에 역대 최대 7783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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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6월에 역대 최대 7783대 판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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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사상 첫 월 7천대 돌파
▲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아방가르드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달(6월) 국내 수입차 시장 사상 처음으로 월간 판매 7000대를 넘어서며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흥행몰이에 정점을 찍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벤츠는 6월에 7783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4535대)과 전월(5063대) 대비 각각 71.6%와 53.7% 증가했다. 같은 달 KAIDA 산하 23개수입차 브랜드가 거둔 실적인 2만3755대의 32.8%에 해당한다.

‘E 300 4매틱’(1280대), ‘E 220 d 4매틱’(737대), ‘E 300’(591대), ‘C 200’(559대) ‘E 200’(453대), ‘S 350 d 4매틱’(357대), ‘GLC 220 d 4매틱 쿠페’(330대)와 같은 상위권 모델이 4천대 이상 팔리는 등 브랜드 전체가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벤츠 6월 실적은 르노삼성차(9000대)에 근접한 수준이다.

벤츠는 지난해 10월 수입차 시장 역사상 처음으로 6000대 선(6400대)을 넘겼고, 이후 올해 들어 1월(6848대)과 3월(6737대)에도 6천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2년 째 호황을 누리고 있다.

BMW도 전년 동월(4820대)과 전월(5373대) 대비 각각 14.3%와 2.5% 증가한 5510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시장 2위를 지켰다. ‘520d’(637대)와 ‘520d xDrive’(368대) 등 5시리즈와 ‘320d’(593대) 등 3시리즈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벤츠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

수입차 시장 3위 자리는 지난달에 이어 혼다가 차지했다. 혼다는 전년 동월(688대)과 전월(1169대) 대비 각각 154.4%와 49.7% 늘어난 1750대를 팔았다. ‘어코드 2.4’(580대)와 ‘어코드 하이브리드’(488대), ‘CR-V’(406) 등이 최근 몇 달 강세를 보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6월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렉서스와 토요타 아성을 누르고 판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수입차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브리드 바람을 타고 있는 렉서스는 전년 동월(1276대) 보다는 극소량 줄었지만, 전월(864대) 대비로는 47.2% 증가한 1272대를 판매하며 4위를 차지했다. ‘ES300h’(727대)는 6월 전체 수입차 최다 판매 모델 순위 3위에 오르며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

이밖에 포드(1173대), 랜드로버(962대), 토요타(892대), 미니(841대), 볼보(693대), 크라이슬러(648대) 순으로 10위권에 올랐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소형차가 1만3699대로 점유율 57.7%를 기록했고, 2000cc 이상 3000cc 미만 중형차는 8278대(점유율 34.8%)를 보였다. 3000cc 이상 4000cc 미만 준대형차는 1230대(5.2%), 4000cc 이상 대형차는 545대(2.3%)가 각각 팔렸다.

연료별로는 디젤 1만966대(46.2%), 가솔린 1만381대(43.7%), 하이브리드 2405대(10.1%), 전기 3대(0.0%) 순이었다. 이밖에 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6998대(71.6%), 일본 4733대(19.9%), 미국 2024대(8.5%) 순으로 나타났다.

6월 수입차 전체 실적(2만3755대)은 전년 동월(2만3435대) 대비 1.4% 증가했다. 전월(1만9380대) 보다는 22.6% 늘었다. 지난해 3월(2만4094대) 이래 최대 실적이다. 최다 판매 모델은 벤츠 E 300 4매틱이었고, 벤츠 E 220 d 4매틱과 렉서스 ES300h이 뒤를 이었다. 윤대성 KAIDA 부회장은 “6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 물량해소와 신차효과 등으로 인해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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