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서울 근교 나들이 지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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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서울 근교 나들이 지원’ 인기
  •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 승인 202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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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버스 무료 제공…5개월 만에 100명 돌파

서울시설공단은 공단이 제공하는 ‘장애인 동행 나들이 서비스’가 지난해 11월 첫선을 보인 이후 5개월 만에 이용객 100명을 돌파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서울장애인콜택시에 등록한 장애인들의 신청을 받아,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과 일요일에 서울, 경기, 인천 지역 내 원하는 목적지로 나들이를 돕고 있다.

공단은 휠체어석과 일반석 탑승이 가능한 미니버스, 대형버스를 제공한다.

‘장애인 동행 나들이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중순 도입 이후 11월 13명(2회), 12월 7명(2회), 2023년 1~4월 양평치즈마을 체험까지 총 84 (10회)이 이용하며 도입 5개월 만에 이용자수 100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친구들과 인천 월미도를 다녀온 장애인 A씨는 “10여 년 전 걸어서 갔던 월미도를 평생 다시는 못갈 줄 알았는데, 휠체어를 타게 된 후 다시 오게 되어 너무 감격스러웠다”며 “이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준 서울시와 공단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장애인 자녀와 함께 온가족 4명이 인천 선녀바위 해수욕장을 찾았던 B씨는 “아이가 염색체 이상으로 2년간 병원치료에 전념해 가족들 모두 간병활동으로 지친 상태에서, 아이가 그토록 원했던 바다를 보면서 가족 전체가 힐링의 시간을 갖는 등 꿈꾸지 못한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공단은 ▲수도권 외 지역으로 여행지 확대 ▲1박 이상의 코스 ▲나들이 진행 중 휠체어 진입 가능 식당 사전 조사 및 소개 ▲이용 후기 게시판 신설 등 서비스 진행 과정에서 나왔던 보완사항을 검토해 개선할 계획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장애인버스를 활용한 다채로운 여행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장애가 더이상 이동과 여행에 장애물이나 차별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버킷리스트를 이룰 수 있게, 꾸준히 보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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