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교통약자 이동권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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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교통약자 이동권에 도움”
  •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 승인 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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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P협회, 뉴런모빌리티 조사 결과 발표

 

마이크로모빌리티와 지속가능한 교통수단을 연구하는 국제 비영리 기관 MRP(Micromobility Research Partnership) 협회는 전동킥보드가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뉴런모빌리티의 해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뉴런모빌리티 이용자를 대상으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신체기동성 장애를 가진 이용자들의 경우 일상생활을 위한 전동킥보드 사용이 일반 사용자 대비 10%p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런모빌리티는 영국, 캐나다, 호주 및 뉴질랜드 등에서 공유킥보드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다.

관절 통증, 고관절 이형성증, 다발성 경화증 등 신체기동성 장애를 가진 이용자들은 전체 이용자의 5%를 차지하고 있다.

일반 사용자들의 경우 전동킥보드의 일상활동 활용 비중이 ▲외출(28%) ▲ 출퇴근(34%) ▲약속(20%) ▲대중교통으로 환승(20%)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신체기동성 장애 이용자들은 ▲외출(44%) ▲출퇴근(44%) ▲약속(34%) ▲대중교통으로 환승(29%) 등으로 조사돼 일반 사용자보다 9~16%p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MRP 협회 수석 파트너인 벨푸르트 박사는 “대중교통이 잘 갖춰진 환경 속에서도 불가피하게 일정 구간은 도보로 이동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도보 이동이 불편한 이용자는 전동킥보드가 유용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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