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이동시간 47%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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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이동시간 47% 단축”
  •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 승인 202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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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주행 데이터 19만건 분석 결과 발표

전동킥보드 이용이 다른 이동수단에 비해 평균 5.6분의 시간을 절약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e-모빌리티를 연구하는 40명의 국제 학자들이 모인 글로벌 마이크로 모빌리티 연구기관 ‘마이크로모빌리티 리서치 파트너십(MRP협회)은 전동킥보드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이동에 이바지한다는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 이하 UCL)의 연구 결과를 지난 24일 발표했다.

MRP협회에 따르면 UCL은 영국 브리스톨에서 3개월 동안 약 19만 건의 전동킥보드 주행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전동킥보드 이용자들은 연구기간 동안 자동차와 버스, 자전거 및 보행 등 다른 이동수단을 이용했을 때보다 4천시간을 단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다른 이동수단을 이용하는 시간의 47% 수준이었다.

전동킥보드로 대체된 이동수단으로는 보행(37%), 자동차(19%), 버스(14%), 자전거(10%) 등으로 다양했다.

특히 전동킥보드로 다른 이동수단을 대체할 때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45%까지 감소시키는 것으로 분석돼, 전동킥보드가 도시 오염을 줄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RP 협회 수석 파트너인 페르디난드 발푸르트 박사는 “영국에서 진행한 이번 연구는 전동킥보드가 원활하고 빠른 이동으로 도시 내 교통 혼잡도를 감소시키고,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환경 보호에 이바지했다”며 “전동킥보드가 지속가능한 교통수단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안전의식 향상과 함께 도시 인프라와 시설 개선도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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