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11월에 12만7천대 팔며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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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11월에 12만7천대 팔며 상승세 지속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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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월比 6.5% 증가, 전월로는 4.5% 상승
▲ 11월 국산차 전체 차종 가운데 판매 1위를 차지한 기아차 모닝

전년 동월比 6.5% 증가, 전월로는 4.5% 상승

현대∙기아∙르노삼성 늘고 … 한국GM∙쌍용 줄어

국내 5개 완성차 업체 11월 판매 실적이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사가 집계한 수치에 따르면, 11월 한 달 동안 승용차와 상용차를 합해 내수 시장에서 국산차 12만6943대가 판매됐다.

전년 동월(11만9195대) 대비 6.5% 증가한 실적이다. 전월(12만1430대)과 비교해서는 4.5% 늘어났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실적이 늘어난 반면 한국GM과 쌍용자동차는 감소했다.

현대차는 적극적인 판촉∙마케팅 활동과 신차 투입 효과로 지난해보다 판매가 소폭 증가했다. 11월에 5만5725대를 팔아 전년 동월(5만4302대) 대비 2.6% 증가했다. 전월(5만8103대) 대비로는 4.1%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포터(8577대), 아반떼(8006대), 쏘나타(7631대), 그랜저(7449대), 싼타페(6053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제네시스(2527대)도 신차 효과를 이어가며 꾸준히 팔렸고, 아슬란은 10월과 11월 두 달간 1559대가 팔렸다.

주력 차종 쏘나타는 LF 모델(6만677대)을 앞세워 누적 판매 대수 9만6116대를 기록하며 10만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기아차는 4만4500대를 팔았다. 2012년 12월(4만6514대) 이래 23개월 만에 최대 실적이다. 노사 임단협 타결로 생산이 정상화됐고, 적극적인 판촉 및 마케팅 활동 영향으로 판매가 전년 동월(3만8952대) 대비 14.2%, 전월(3만7005대) 대비로는 20.3% 증가했다.

올 뉴 쏘렌토는 6157대 팔리면서 기아차 대표 볼륨차종 다운 실적을 보여줬다. 11월에만 계약 대수가 6500여대를 달성해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올 뉴 카니발 역시 4751대가 팔렸고, 계약 대수도 5800여대에 이르며 신차 효과를 이어갔다.

올 뉴 카니발은 6월 출시 이후 11월까지 6달 동안 누적 2만8186대가, 올 뉴 쏘렌토는 8월 출시 이후 4달 동안 누적 1만8370대가 각각 판매됐다.

특히 양 차종은 8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진 생산 차질 영향으로 출고 대기 물량이 올 뉴 쏘렌토와 올 뉴 카니발 각각 9000여대와 1만2000여대에 이르며, 출고 대기기간도 각각 1.5개월과 2.5개월에 육박해 앞으로 판매 전망을 밝히고 있다.

모닝은 9347대가 팔려 2011년 10월 이래 37개월 만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1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한국GM은 1만2344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1만4100대)과 전월(1만3507대) 대비 각각 12.5%와 8.6% 감소했다. 대부분 차종이 판매량이 줄었지만, 말리부(1404대)∙알페온(349대)∙트랙스(835대) 실적은 오히려 전년 동월 대비 늘었다.

말리부는 전년 동월 대비 15.5% 판매가 증가하면서 한국GM 차종 가운데 가장 좋은 실적을 거뒀다. 최근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8568대를 팔아 2011년 12월(8826대) 이후 월간 최대 실적을 냈다. 전년 동월(5301대)과 전월(7360대) 대비 각각 61.6%와 16.4% 증가했다.

SM7은 신형 ‘뉴 SM7 노바’에 대한 시장 반응이 좋아 540대가 팔리면서 전년 동월(386대) 대비 39.9% 판매가 증가했다. SM5도 디젤 모델(928대) 인기를 등에 업고 2609대가 판매됐다. 전년 동월(2482대)과 비교해 5.1% 실적이 늘었다.

QM3 증가세는 경이적이다. 11월 공급 물량 증가로 3430대를 판매해 한국 시장 출시 첫 달이었던 전년 동월(66대) 보다 크게 증가했고, 물량 확보로 실적이 전월 대비 급상승했던 전월(1511대)과 비교해도 127.0%나 늘었다.

쌍용차 판매 대수는 5806대로 전년 동월(6540대) 대비 11.2% 줄었다. 전월(5455대)과 비교하면 6.4% 증가했다. ‘뉴 코란도 C’는 2109대가 판매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체어맨 H’와 함께 유일하게 실적이 증가했다.

이들 5개사가 11월까지 거둔 올해 누적 판매 대수는 129만9703대. 전년 동기(125만358대)와 비교해 4.0% 증가했다.

현대차는 61만5834대로 전년(59만705대) 보다 4.3% 늘었다. 기아차는 41만7182대로 전년(41만6979대)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한국GM은 13만6272대를 판매해 전년(13만3187대)과 비교해 2.3%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르노삼성은 6만9640대를 팔았다. 전년(5만2101대) 보다 33.7% 늘었다. 쌍용차는 6만775대로 전년(5만7386대) 대비 5.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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