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로 위축됐는데, 기아차 RV는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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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로 위축됐는데, 기아차 RV는 ‘펄펄’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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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쏘렌토∙카니발 실적 덕분 판매 7.5% 증가

6월에 쏘렌토∙카니발 실적 덕분 판매 7.5% 증가

K시리즈 판매도 호조 … 국내외서 26만3927대

기아자동차가 메르스 확산 위기 어려움 속에서도 6월 한 달간 판매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6월에 국내(4만5010대)와 해외(21만8917대)에서 모두 26만392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 각각 7.5%와 9.0% 늘어난 실적이다.

국내 판매는 출시 이후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한 쏘렌토를 비롯해 카니발∙모하비 등 RV 차종이 큰 폭 판매 상승을 보였고, K시리즈와 봉고트럭 또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전년 동월(3만5502대) 대비 26.8% 증가했다. 올 들어 최고 판매실적이다.

판매가 늘어난 것은 근무 일수 증가 영향과 RV 꾸준한 판매 호조, K시리즈 선전 등에 힘입었기 때문.

특히 RV가 69.2% 증가하며 전체 판매실적을 견인했고, 상용차가 27.0%, 세단은 2.4% 증가하며 실적 증가에 힘을 보탰다.

차종별로는 주력 차종인 쏘렌토와 모닝이 각각 7212대와 7109대 판매됐다. 카니발과 봉고트럭, K3은 각각 6380대, 6013대, 3843대 팔려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쏘렌토는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가장 많은 월간 판매 대수를 기록하는 동시에 모닝을 제치고 올해 1월에 이어 5개월 만에 기아차 국내 판매 1위 차종이 됐다. 누적 판매대수도 3만8867대로 현대차 싼타페를 제치고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RV에 이름이 올랐다.

또한 카니발은 출시 다음 달인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 만에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누적 대수(3만2663대) 역시 싼타페에 이어 RV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모하비는 출시된 지 두 달만이었던 2008년 3월(1159대) 이후 최대 판매실적인 1198대가 판매되며 신차효과에 버금가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동급 경쟁 차종인 현대차 베라크루즈가 곧 단종 되는 것과 큰 차이를 보인다.

이밖에도 K3∙K5∙K7∙K9 등 K시리즈가 각각 3843대, 3823대, 1653대, 350대 판매되며 전년 대비 15.8%, 3.8%, 22.3%, 2.6% 증가한 것도 실적 증가를 이끄는 데 한몫했다. 아울러 봉고 트럭도 6013대가 팔려 누적 대수 3만412대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끌었다.

기아차는 이번 달 신형 K5를 본격 출시하는 등 하반기 다양한 신차를 투입하고, 고객 중심 판촉 및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해 판매 증가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20만9985대) 대비 4.3% 증가했다. 국내생산은 11만8637대로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 각각 12.5%와 23.8% 증가한 반면, 해외생산은 10만280대로 전년 동월과 전월 보다 각각 4.0%와 5.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는 근무 일수 증가가 영향을 줬고, 해외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가 여파가 컸다.

해외에서는 신형 프라이드를 비롯한 K3(포르테 포함), 스포티지R, K5 등 주력 차종이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R이 3만6806대로 최다 판매됐고, 프라이드(3만1528대), K3(2만6232대), K5(2만3393대)가 뒤를 이었다.

한편 6월까지 상반기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24만2582대)와 해외(128만6859대)를 합해 152만9441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54만7293대) 대비 1.2% 감소한 실적.

국내는 전년 동기(21만8764대) 대비 10.9% 증가했고, 해외는 전년 동기(132만8529대) 보다 3.1%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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