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쿨 폭스바겐 사장 검찰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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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쿨 폭스바겐 사장 검찰 소환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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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장치 조작 개입 여부 추궁
▲ 연합뉴스

폭스바겐 디젤 배출가스 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박동훈 (전)폭스바겐코리아 사장과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대표에 이어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을 소환․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18일 토마스 쿨 사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7세대 골프 배출가스 소프트웨어 무단교체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2014년과 2015년에 7세대 골프 1.4 TSI 차종이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인증이 거부되자 몰래 배출가스 재순환장치(EGR)를 교체해 판매 허가를 받았다. 배출가스 장치를 교체하면 차량 내구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반드시 변경 인증을 추가로 받아야 한다. 해당 차량은 지난해 3월부터 1500여대가 판매됐다.

검찰은 토마스 쿨 사장을 상대로 독일 본사 지시에 따라 요하네스 타머 총괄대표와 함께 인증 작업 조작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추궁했다.

토마스 쿨 사장은 지난 2013년 9월 독일 본사에서 파견돼 현재까지 폭스바겐 차량 수입·판매를 총괄해왔다.

토마스 쿨 사장은 이날 “현 상황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한국 고객에게 사과한다”며 “제기된 의혹을 소명하기 위해 검찰 수사에 충실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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