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차순선 서울지부 자문위원장에 들어보니…
상태바
[인터뷰] 차순선 서울지부 자문위원장에 들어보니…
  •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 승인 2023.0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화 수신 지연 등 문제 해결에 집중"
“차별화된 가격과 보상 경쟁력으로 승부할 것”

개인택시공제조합 서울지부가 경영정상화 기조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차순선 자문위원장의 경영혁신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에 보험료 인상을 강행하고, 리더십이 부족한 관리자를 과감히 교체하도록 도와 서울지부의 위기를 극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차 자문위원장은 지난 3년간의 활동 중 전화 수신 지연과 대형 승합차량 긴급출동서비스 해지 문제 해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차 자문위원장은 “전화 수신율의 비약적인 개선을 위해 ‘2020~2022 전화 개선 혁신 3개년 계획을 세워 시행했다”고 말했다.

서울지부는 문의를 종류별로 파악한 뒤 전화응대 직원을 최대 9명까지 추가 배치했다.

특히 매년 종합소득세를 신고하는 달인 5월에는 전국 지부 중 최초로 납입 증명서를 조합원의 자택으로 일괄 발송한 뒤, 추가 재발송 문의가 들어오면 전 직원이 발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결과 현재 전화 수신율은 국가 공공기관보다 높은 88.6%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해지됐던 대형 승합차량 긴급출동서비스 해지 문제는 차 자문위원장이 직접 본부에 방문해 상품 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긴급출동서비스Ⅱ’라는 새로운 상품을 출시했다”며 “9월부터는 대형 승합택시를 운전하는 조합원도 견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차 자문위원장은 “3년 전 295억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지부 전 직원이 합심한 결과 올해 6월 말 기준 226억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많은 조합원분들이 함께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운행을 해주신 덕분에 이룰 수 있었던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서울지부 환경 개선을 위해 사무실 인테리어를 공공기관처럼 꾸미고, 보상차별성 혁신 방안을 마련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며 “차별화된 가격 경쟁력과 보상 경쟁력을 내세워 자동차 보험업계와도 견줄 수 있는 서울지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