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공제 서울지부, ‘경영 정상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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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공제 서울지부, ‘경영 정상화’ 선언
  •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 승인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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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교통회관서 기념식 개최…“경영 정상궤도 돌입”

전국개인택시공제조합 서울지부가 ‘경영정상화’를 선언했다.

서울지부는 지난 21일 서울 잠실 교통회관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회의실에서 ‘공제조합 서울지부 경영정상화 선언’ 기념식을 개최했다.

문영철 서울지부장은 경영선언문 낭독에서 “이번 기회를 디딤돌로 초일류 공제조합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것임을 대외적으로 천명한다”고 밝혔다.

지부는 지난 2020년 3월 3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 정지에 해당하는 ‘경고’를 받았다.

당시 경영 부실의 원인으로 ▲보험료 조정 방치 ▲리더십 및 직원 교육 미흡 ▲관리자 교체 부재 ▲전문성 부족 ▲보상 서비스 부족 ▲인사 적체 및 근무환경 열악 등이 지적됐다.

지부는 차순선 자문위원장 부임 이후 대대적인 개편에 착수했다.

보험료는 매년 경영에 따라 현실화했으며, 소송전문팀과 외제차 보상전문팀, 구상전문팀을 신설해 전문성을 확보했다.

능력이 부족하거나 태만한 관리자는 매년 교체하며 인사 적체도 해소했다.

4개 지역센터의 근무환경을 금융권 수준으로 높이고, 전화 수신 담당 직원도 충원했다.

그 결과 서울시 다산콜 수신율과 비슷한 85% 수준까지 향상시켰다.

현재 서울지부는 경영 정상화 척도인 지급여력비율 105%, 자체 보유자금 550억원대, 보험 조정율 5% 이하, 올해 보험료 약 910억원, 손해보험사 대비 보험료를 75%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험 상품은 대인·대물·자차·자손 무보험·출동서비스 등 직원 100여 명과 4개 센터 16개 팀을 운영하는 전국 최고 규모의 지부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경영성과 보고와 경영정상화 선언문 낭독, 우수 조합원과 임직원을 포상했다.

차 자문위원장은 축사에서 “경영 정상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100여 명의 직원들이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노력한 성과”라며 “현재 5만여 조합원 중 4만200명이 공제조합에 가입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서울지부가 전국을 선도하는 공제조합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사옥 마련 등 직원 처우를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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