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택배 포장재 ‘날개박스’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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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택배 포장재 ‘날개박스’ 시판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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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소상공인 공동구매 판매 개시
“스타트업 상생 모델 지속 강화할 것”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한진이 완충제와 테이프로 마감해야 했던 택배 박스를 조립형으로 재구성한 친환경 포장재로 전환키로 하고, 1인 창업자와 스타트업 등 발송물 포장의 제반업무와 비용부담에 고충을 겪는 소상공인 화주에게 합리적 비용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한진은 친환경 택배박스인 ‘날개박스’를 한진택배 온라인 플랫폼에서 공동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한진택배 온라인 플랫폼인 원클릭 택배서비스, 기업고객 전용 프로그램 Nfocus, 홈페이지에서 날개박스 공동구매 서비스를 이용하면 실제 가격보다 5~10%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6월 30일까지 진행되는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15%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총 4가지 타입으로 판매되는데,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크기를 기준으로 다양한 규격의 날개박스는 물론 일반박스까지 확대해 스타트업과의 상생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강화할 것이라는 게 한진의 설명이다.

최소 구매 수량은 규격별로 40매에서 130매이다.

날개박스는 에코라이프패키징 기술 담당 이사가 10년 이상 택배기사 경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친환경 종이박스로, 테이프 없이 쉽게 조립토록 돼 있어 포장비용과 업무시간을 경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한진은 날개박스 판매 활성화를 위해 소개영상 제작 등 다양한 콘텐츠로 SNS 마케팅을 지원하고 지역특산물에 특화된 친환경 날개박스 포장패키지를 개발하는 등 기존 제휴사는 물론, 신규 고객 발굴을 위한 날개박스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진 관계자는 “포장재 공급을 위해 지난달 제작사와 한진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존 택배박스의 대량 구매 및 고단가 부담에 노출돼 있는 소규모 택배 발송 판매자에게 날개박스의 공동구매를 추진키로 했다”면서 “친환경 배송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에코라이프패키징이 제작한 날개박스 공동구매 서비스는 고객 편의를 높이고 사회적 가치도 실현하는 상생의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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