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펄펄뛰는 국산 쉐보레, 해외선 ‘잠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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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펄펄뛰는 국산 쉐보레, 해외선 ‘잠잠’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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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판매 4만8161대 … 내수 10.7% 상승

9월 판매 4만8161대 … 내수 10.7% 상승

해외는 전년比 40% 이상 줄어 … CKD도

한국GM 9월 판매 실적이 4만8161대로 집계됐다. 전월(4만3018대) 대비로는 12.4%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6만2850대)과 비교했을 땐 23.4% 감소한 실적이다.

내수에서는 1만3218대를 팔았다. 전월 대비 10% 이상 실적이 감소했던 8월(1만1938대) 대비 10.7% 상승하며 7월 수준을 회복했다. 전년 동월(1만3252대) 보다 34대 적은 수준으로 거의 동일한 실적을 거뒀다.

이는 말리부∙아베오∙알페온∙트랙스 등 주력 차종이 잘 팔렸기 때문. 말리부는 2380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746대) 대비 무려 219.0% 신장했다. 2011년 10월 말리부 출시 이후 월간 기록으로는 최고 판매 기록으로, 최근 9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실적 증가세를 이어간 것.

한국GM 측은 “텔레스코픽 스티어링과 18인치 블랙 포인트 알로이 휠을 채택해 안락한 주행성능을 선보인 LT프리미엄 트림 출시는 물론, 전 트림에 걸쳐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을 기본 장착한 2015년형 모델 판매가 동시에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봤다.

알페온은 최근 크루즈 컨트롤과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을 전 모델에 기본 채택하고, 안전성∙편의성을 강화한 2015년형 모델 출시를 바탕으로, 9월 내수판매 실적이 전년 동월(240대) 대비 93.8% 상승한 465대가 팔렸다.

트랙스와 아베오도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2.0%와 79.4% 증가한 873대와 391대를 팔며 6개월 연속 판매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는 각각 746대와 464대가 팔렸다. 각각 전월 대비 54.1%와 56.2% 늘어나며 본격적인 판매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수출은 쉐보레 유럽 판매 감소 여파가 지속되는 양상. 완성차 기준 3만4943대가 선적됐는데, 전년 동월(4만9598대) 대비 29.5% 감소했다. 전월(3만1080대) 보다는 12.4% 늘었다. 경차를 1만540대 팔면서 전월(7873대) 보다 33.9% 증가한 게 큰 영향을 줬다. 이밖에 반조립부품수출(CKD) 방식으로 5만7810대를 수출했다. CKD 역시 각각 전년 동월(9만9200대)과 전월(7만7324대) 대비 41.7%와 25.2% 줄었다.

9월까지 CKD를 제외한 누적 판매 대수는 46만7796대다. 전년(57만2390대) 대비 18.3% 줄어든 실적이다. 내수는 11만421대를 기록했다. 전년(10만5165대) 대비 5.0% 늘었다.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1~9월 기준 역대 최고 연간 누적 판매 실적이란 게 한국GM 설명이다.

수출은 35만7375대로 전년(46만7225대) 대비 23.5% 감소했다. CKD 수출도 79만8145대를 기록해 전년(91만6281대) 대비 12.9% 줄어든 상태다.

마크 코모(Marc Comeau)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9월 내수 판매실적은 완벽해진 제품 품질과 안전성에 더해 내∙외관 디자인 및 편의사양 등에 대한 고객 평판이 더욱 향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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