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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9월 내수 점유율 15.2% 기록
이승한 기자  |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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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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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용차 2만234대 판매 전년比 20.6%↑
- 벤츠·BMW 나란히 5천대 넘기며 주도
- 국산차 포함 13만3264대 판매 이끌어
- 누적 17만3561대 … 점유율은 15.2%

   
▲ 9월에 수입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BMW 뉴 5시리즈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수입차 9월 실적이 국산차와 마찬가지로 크게 늘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지난 9월에 협회 산하 23개 수입 브랜드 판매량이 2만234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1만6778대)과 전월(1만7547대)에 비해 각각 20.6%와 15.3% 늘어난 수치다.

윤대성 KAIDA 부회장은 “9월 수입차 시장은 각 사별 적극적인 마케팅과 일부 브랜드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여전히 메르세데스-벤츠(5606대)와 BMW(5299대)가 시장을 주도한 가운데, 랜드로버(1323대)·렉서스(1128대)·혼다(1022대)가 1천대 판매를 넘기며 인기를 끌었다. BMW의 경우 올해 출시된 신형 5시리즈 판매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면서 벤츠 실적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였다. 렉서스는 올해 하이브리드 차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실적 부침 없이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랜드로버와 혼다는 전월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혼다는 녹·부식 여파로 전월에 곤두박질쳤던 판매량이 크게 회복됐다.

이밖에 미니(933대)·포드(832대)·크라이슬러(767대)·토요타(755대)·닛산(541대) 등도 비교적 좋은 성적을 내며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아우디·피아트·람보르기니·폭스바겐 4개 브랜드는 차량은 9월에 단 한 대도 팔리지 않았다.

9월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17만3561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16만5189대)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각각 40.1%와 30.5%에 이르는 벤츠(5만4067대)와 BMW(4만1590대)가 사실상 시장을 지배했다. 양 브랜드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55.1%로 전년 동기(42.7%) 대비 12.4%포인트 증가했다.

벤츠는 현재 추세라면 수입차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 7만대 돌파를 기대해 볼만하다. 이밖에 렉서스(9275대)·포드(8289대)·토요타(8205대)·혼다(7949대)·랜드로버(7925대) 등이 연말까지 상황에 따라 1만대 판매 돌파를 노려볼 수 있다. 지난해에는 아우디·폭스바겐을 포함해 7개 브랜드가 연간 판매 1만대를 넘어섰었다.

누적 기준 배기량별 판매 대수는 2000cc 미만(소형차)이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10만353대로 전체 57.8%를 차지한 가운데, 2000cc 이상 3000cc 미만(중형차)이 6.6% 감소한 6만490대(점유율 34.9%)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3000cc 이상 4000cc 미만(준대형차)은 2.1% 증가한 8643대, 4000cc 이상(대형차)은 8.3% 줄어든 3926대 팔렸다.

연료별로는 디젤(8만4983대)이 점유율 49.0%를 차지하며 여전히 수입차 시장을 주도했지만 지난해보다 16.3% 감소하면서 기세가 꺾인 반면, 가솔린(7만1935대)이 전년 대비 35.37% 증가하며 점유율 41.4%로 디젤과 대등한 경쟁을 펼쳤다. 아울러 하이브리드(1만6494대 또한 57.6% 성장세를 보이며 점유율 9.5%를 기록했다. 시장에서 팔린 10대 중 1대가 하이브리드고, 2대 중 1대가 가솔린엔진 기반 차량이다. 이밖에 전기차는 149대가 팔려 전년 동기(181대) 대비 17.7% 줄었다.

9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d(1382대)였고, BMW 520d x드라이브(886대)와 벤츠 E 200(854대), 벤츠 E 300 4매틱(821대)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누적 기준으로는 벤츠 E 200d(5987대), 렉서스 ES300h(5802대), BMW 520d(5630대), 벤츠 E 300 4매틱(5263대)이 근소한 차이로 상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산차와 수입차를 포함한 9월 전체 승용차 판매량은 13만3264대로 전년 동월(11만4365대)과 전월(12만278대) 대비 각각 16.5%와 10.8% 증가했다. 모처럼 승용차 시장이 큰 활기를 보였다. 9월 시장에서 수입차가 차지한 비중은 15.2%로 전년 동월(17.2%)과 전월(17.1%) 보단 낮았다. 최근 레저차량(RV)을 중심으로 국산차가 인기몰이하며 실적을 키운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결과다.

올해 들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전체 승용차 시장은 114만3819대로 전년 동기(113만4724대) 대비 0.8% 증가했다. 수입차 점유율은 14.6%에서 15.2%로 0.6%포인트 증가했다. 그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현대차(38만694대)·기아차(33만8630대) 점유율도 62.9%로 전년 동기(62.1%)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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