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47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사설] ‘여객운수분야 규제 완화’를 보면서 흔히 나오는 산업계의 애로를 정부는 죄다 들어주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 대부분 예산이 수반되는 것이기에, 보통 예정에 없는 지출을 결정하기 불가능하거나 터무니없는 요구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예산 지원이 불필요할 뿐 아니라 오랜 시간 동일한 사안이 반복적으로 제기되어 왔다면 필시 그럴만한 사정이 있을 것이고, 그렇다면 적극적으로 또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할 것이다.특히 타 부처와의 의견조정 등이 불필요한 해당 부처 고유의 규제에 속한 사안은 부처에서의 판단과 결정 여부에 모든 것이 걸려 있다. 그래서 업계는 좀 언짢아도, 또 사설 | 교통신문 | 2024-04-01 17:03 [사설]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를 폐지한다니 정부가 영동고속도로에서 운영 중인 주말 버스전용차로제를 폐지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경찰청이 한국도로공사 자료라며 공개한 해당 구간 버스 이용률이 전용차로 운영 기준에 못 미친다는 것이 정부 방침의 근거라고 한다. 그래서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해 서울 등 수도권에서 강원도로 여행하는 일이 좀더 용이해질 것이라고 한다. 버스전용차로가 없으면 그 차로를 자가용 승용차들이 운행하기 때문에 갖게 되는 기대감이다. 과연 그럴까.우선 버스전용차로와 관련해 확립된 사회경제적 이익에 너무 무신경한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버스 한 대가 자가용 사설 | 교통신문 | 2024-03-14 16:08 [사설] 택배 과대포장 규제 논란을 보면서 평소에도 며칠만 지나면 집안에 쌓이는 택배 포장 등 쓰레기는 명절 때면 피크를 이룬다. 단독주택도 그렇지만 연립주택이나 아파트 단지의 경우 택배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이는 광경은 이미 익숙한 그림이다.문제는 이들 쓰레기의 처리에 관한 것이다. 일부 재활용이 가능한 것을 제외하면, 파쇄·매립·소각 등 각각의 절차를 거쳐 처리되지만 이미 처리 용량을 넘어서 있기 때문에 심각한 환경문제로 부각돼 있다.이런 문제를 감안해 정부와 관련 시민단체, 전문가들이 고민을 거듭해 택배 과대포장을 줄이는 방안을 만들었고, 2년여의 계도기간을 거쳐 시행 사설 | 교통신문 | 2024-03-14 16:08 [사설] 알리익스프레스의 사례 최근 중국의 글로벌 유통망인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에서는 불법으로 금지되거나 부적절한 상품을 판매해 문제가 되고 있다.호르몬이 함유돼 국내에서는 의사의 처방이 없으면 구매가 불가능한 불면증치료제나 도수 있는 안경, 콘택트 렌즈도 아무렇지도 않게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다.위험 물품도 쉽게 검색된다. 미니 이쑤시개 발사기·석궁이 대표적이다. 뾰족한 이쑤시개를 장전해 발사하는 장치로, 석궁의 상세 설명에는 5장의 종이 또는 얇은 나무판을 뚫을 수 있다고 돼 있다. 사람이나 동물을 겨냥하면 상처를 입힐 수도 있다고 한다.관련 법률(총포화약법) 사설 | 교통신문 | 2024-03-07 16:21 [사설] 한달 남은 총선, 공약을 잘 봐야 총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국이 선거 열기로 데워지고 있다. 그 가운데도 입후보자들이 공표하고 있는 공약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지금까지 나온 여러 입후보자들의 공약을 간략하게나마 들여다보면, 대통령 선거에서의 공약만큼이나 크고 원대한 국가 담론부터 지역 내 골목길을 넓히는 소소한 것까지 그야말로 각양각색이다.원래 정치적 공약(公約)이란 공약(空約)이라는 말처럼 전혀 실현 가능성이 없는 것이라는 비판이 있어 왔다. 약속을 하고도 그냥 지나치는 일이 한두번이 아니었기에 국민 다수는 그저 그렇거니 할 수 있지만, 사설 | 교통신문 | 2024-03-07 16:20 [사설] SNS로 보는 서울택시 서울택시조합이 SNS를 통해 이미지 개선과 일자리 홍보에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는 소식이다.이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법인택시가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한 첫 시도로, 조합은 택시기사의 선행을 담은 영상을 최근 조합 유튜브(www.youtube.com/watch?v=3pT2hDienVQ)와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seoultaxi_official), 조합 홈페이지(www.stj.or.kr) 등에 게시했다.첨단 소셜미디어 시대에 걸맞는 시도이자 바람직한 ‘택시 홍보의 장’이라 하겠다.실 사설 | 교통신문 | 2024-02-01 17:04 [사설] 고의 사고 자동차보험 사기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고의 사고 자동차보험 사기가 도를 넘고 있다.금감원은 지난해 자동차보험 사기에 대해 상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1825건의 고의사고를 내고 94억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자 155명을 적발해 수사를 의뢰했다.적발되지 않은 건수까지 포함하면 실로 천문학적인 금전적 피해가 오직 보험사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는 이야기다.이참에 보다 적나라하게 우리의 보험사기가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어진다. 세계 주요 국가와 비교해 자동차 1만대당 보험사기 건수와 피해 금액 등을 비교해 보면 될 것이다.그래서 우리의 수준이 선진국에 사설 | 교통신문 | 2024-02-01 17:03 [사설] 자동차 수리 전 손해사정의 필요성 갑자기 전기가 나갔다. 수리를 위해 전기 수리업소에 연락을 취한다. 기사가 출동해 점검을 해보고, 어디어디가 고장이 났다며, 이것을 수리하는 데 비용이 얼마고, 시간은 얼마만큼 소요된다고 말하면 흥정은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대략 양쪽의 의견이 모아지면 수리작업이 시작된다.여기서 기사가 수리비용을 말하지 않고 일단 수리를 마친 다음 비용이 얼마 들었다며 청구를 하면 어떤 문제가 있을까?그것은 소비자의 수리 비용에 대한 판단은 원천적으로 무시되거나 아예 배제되는 형태여서 아주 사소한 비용이 아닌 다음에야 웬만해서는 소비자의 동의를 받기 사설 | 교통신문 | 2024-01-22 16:43 [사설] 버스 내 고령자 안전사고 시내버스나 마을버스를 이용하다 보면 나이가 많은 승객이 자동차의 사소한 흔들림에도 넘어지는 광경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그런데 그런 식의 차내 넘어짐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조사돼 주목된다.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버스 관련 위해 사례 428건 가운데 219건(51.0%)은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했다.소비자원은 그 원인으로 버스의 위험운전을 꼽았다. 지난해 10월 시내버스 11개 노선 23대와 마을버스 14개 노선 28대를 조사한 결과 100㎞당 평균 62 사설 | 교통신문 | 2024-01-22 16:42 [사설] 교통범죄자는 갈 길이 없다 사회 지도층의 범죄는 당사자 개인의 몰락은 물론 그가 속한 조직과 그 조직의 지향성마저 도마 위에 오르게 된다. 그 정도로 교통 범죄에 사회에 미치는 충격은 크다.교통범죄도 마찬가지다. 일반인이라면 당연히 즉각 법대로 처벌이 내려지는 행위도 지도층이라는 이유로 미뤄지거나, 이런저런 핑계와 이유를 붙여 처벌을 피하고자 하지만 여론이 용납하지 않는 한 아무렇지도 않은 일로 결론이 날 수는 없다.최근 어느 여성 정치인이 자동차 운행 중 다른 자동차에 보복운전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을 받았다. 도로교통법에서 보복운전은 매우 위험 사설 | 교통신문 | 2024-01-15 16:36 [사설] ‘서울택시 친절’이 말하는 것 흔히 대한민국 택시의 표본이라는 서울택시가 최근 달라졌다고 한다. 지난해 서울시에 접수된 택시 불편신고 건수가 전년대비 약 12%가 감소했다.시는 이런 결과에 대해 택시 서비스를 향상하기 위해 ▲불친절 택시 행위 근절 관리 ▲택시 업계 서비스 개선 대시민 캠페인 ▲차내 등 환경 관리 ▲제도 개선 건의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나름대로 분석했다.특히 택시 기사의 불친절 행위를 개선하기 위해 신고가 누적된 종사자를 대상으로 친절 교육을 진행하고, 신고 누적 3회 이상인 개인택시와 10회 이상인 택시 회사에 대해서는 통신비 지원을 중단하 사설 | 교통신문 | 2024-01-15 16:36 [2024 신년 사설] 새로운 항해를 위해 길 나서자 용맹하고 상서롭다는 청룡의 해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밝았습니다. 독자 여러분, 교통가족 모든 분들께 삼가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지난 2023년은 참으로 파란만장의 연속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터지면서 지구촌에 어두움을 드리웠습니다.정치·군사적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세계 주식시장의 불안정이 촉발됐으며, 자국내 산업 생산-가동에 차질이 생긴 러시아에서는 수많은 외국기업들이 철수하는 우여곡절이 이어졌습니다. 또 중동에서의 전쟁은 곧바로 분쟁지역 사설 | 교통신문 | 2024-01-02 17:39 [사설] 일부 한방병원의 사기행위 ‘설마’ 했던 일이 실제로 확인됐다. 요 몇 년 사이 급격히 늘어난 교통사고 환자의 한방 치료비 증가에 비록 일부이긴 하나 허위와 부당행위가 개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들 한방병원의 부당행위는 혀를 내두르게 할 정도다.교통사고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며 한방첩약을 미리 일괄주문한 뒤 보관하고 있다가 교통사고 환자들에게 증상과 상관없이 처방했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다 보니 지난 9~10월 두달간 무려 400여 건이나 한방첩약을 처방했다.또다른 한방병원은 엑스레이 촬영을 이용해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사설 | 교통신문 | 2023-12-11 17:45 [사설] 이륜차 공회전도 당연히 제한해야 상가를 지나면서, 도로 가장자리나 인도에 걸쳐 멈춰선 채 낮은 소음을 흘리며 대기하고 있는 이륜차들을 자주 본다.둘러보면, 이륜차가 대기하고 있는 지점의 건물에 입주한 가게는 ‘배달’이 많은 음식점이다. 그러니까 잦은 배달 수요를 감안해 실어나를 물건을 수령하는 즉시 출발이 가능하도록 배달용 이륜차의 시동을 끄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공회전을 시키고 있는 것이다.자동차나 이륜차 모두 시동이 걸린 상태로 운행을 하지 않는다면, 소음과 배기가스가 발생해 환경을 오염시키는 역할을 한다. 자동차의 경우 자주 문제가 돼 정부당국이 사설 | 교통신문 | 2023-12-11 17:44 [사설] 서울 상봉터미널의 소멸 지난달 말로 38년을 이어온 서울 동북부 지역 중장거리 여객운송의 거점이던 상봉 시외버스 터미널이 문을 닫았다. 교통수단·시설의 변화를 극명하게 보여준 사건이라 하겠다.상봉터미널이 오랜 세월 서울시민의 사랑을 받아 왔고, 지역 상권을 주도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마침내 소멸된 교통시설이라 할 때, 지금 전국의 시외·고속버스 터미널이 또 언제 어떤 형태로 존재를 달리할지 알 수 없는 일이 됐다.시대 변화는 무섭다. 국내 자동차 보유대수가 미미하던 시절, 시민들이 시외로 나들이를 가거나 업무차 사설 | 교통신문 | 2023-12-04 17:10 [사설] 전기차 전환 사업, 허술하다 전기자동차 시대로의 전환은 무서울 정도로 빠른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다 보니 세계적으로는 무역분쟁의 빌미로, 또 전기차의 심장이라는 배터리 원자재 전쟁의 단초를 제공하는 상황으로까지 발전했다.특히 시민들의 자동차 이용 패턴의 변화를 포함해 자동차생활 전반, 나아가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도 이미 달라지고 있다고 한다. 실로 놀라운 현상이다.산업 측면에서 그런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미처 알지 못하면 미래가 험난할 수밖에 없고, 마침내 도태되는 상황을 맞을 것이라는 점은 명약관화하다.그런데, 변화를 예측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한다 해 사설 | 교통신문 | 2023-12-04 17:09 [사설] 카카오, 스스로 변해야만 한다 시장에서 우월적 지위를 활용해 서비스 비용을 더 받는 행위는 불공정에 가깝다. 시장에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처음에는 공짜라고 했는데, 그것을 무기로 시장을 지배하게 되자 서비스 비용을 받는다. 이것 역시 불공정한 행위다.카카오택시가 수년간 택시업계의 이런저런 문제 제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들이 짜놓은 틀에 맞춰 사업을 영위해오다 갑자기 된서리를 맞았다. 특정 행위가 불공정하다 하여 제기된 시비를 정부 기관이 공식적으로 접수해 조사를 해보니 사실로 드러나고 있고, 그런 일련의 문제들에 대해 대통령까지 나서 ‘매우 부도덕하다. 정부가 사설 | 교통신문 | 2023-11-16 16:26 [사설] 화물차 안전, 운전자 실천의지 가장 중요 안전하지 않으면 이용자가 외면한다. 이는 어느 경우건 해당되는 말이지만, 특히 자동차를 이용해 여객이나 물건을 실어 나르는 운송사업의 영역에서는 절대적인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대형 교통사고가 나면 그 여파는 오래 간다. 우선 운영 주체인 운송사업자가 사고 피해 보상에 엄청난 비용을 물어야 하기에, 이 때문에 폐업을 하는 경우가 없지 않았고, 아니면 운행대수를 줄이는 경우도 있었다.사고가 잦은 업체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사고 여파는 이용 시민들로부터의 불신과 외면이 더 아프게 남는다. 화물차 사고가 잦은 업체는 화주로부터 믿 사설 | 교통신문 | 2023-11-16 16:25 [사설] 자동차보험 진료비 적정화 시급하다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사람이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때 치료비를 보험에서 지불하는 것은 당연하다. 물론 보험 가입 조건 등에 따라 보험에서 감당하는 치료비 수준이 달라질 수는 있다. 이 경우 자동차보험 가입자를 치료하는 병원에서는 이 환자의 치료비를 자동차보험사에 청구한다.그런데 이 치료비가 최근 자꾸만 증가하고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보험 가입자의 보험료를 높이는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에 바람직한 현상이라 하기 어렵고, 나아가 올바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본다.자동차보험사는 보험 가입 당시 운전자의 운전경력과 사고 이력, 사설 | 교통신문 | 2023-11-06 16:32 [사설] 항공기 좌석의 태블릿 시청 시비 최근 ‘비행기 좌석 젖히지 마라…시비 붙을 수도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여러 언론에서 다룬 바 있다. 이 기사를 보고 “너무 답답하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한다.좌석을 젖히고자 하는 사람은 여행 중 좀더 편한 자세를 취하기 위한 것이고 또 당연히 승객에게 부여된 권리라고 말한다.반면 앞좌석 승객에게 ‘좌석을 젖히지 마라’고 하는 것은 알려진대로 태블릿 시청이 불편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시민들의 의견도 엇갈린다. 좌석을 젖히는 것은 ‘승객의 자유’라는 의견과 태블릿 시청도 승객의 권리라며 맞선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항공사는 승객들의 판 사설 | 교통신문 | 2023-11-06 16:32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