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안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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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안 도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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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타결 … 어려운 회사 사정 공감
▲ 부산공장 생산라인

27일 타결 … 어려운 회사 사정 공감

노조 29일 조합원 찬반투표 실시 예정

난항이 거듭되던 르노삼성자동차 노사협상이 타결 실마리를 찾았다. 르노삼성 사측은 27일 노동조합(노조)과 벌인 ‘2014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 노사 양측은 지난 4월부터 실무교섭 7차례와 본 교섭 9차례를 갖고 교섭에 나섰지만 타협을 이뤄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지난 7월 협상 결렬 선언 후 쟁의행위를 가결하고 지금까지 부분파업을 행사해 왔다.

사측은 어려운 회사 상황을 노조가 이해해 줄 것을 촉구하고, 적정수준 기본급 인상 및 격려금 지급 등을 내세우며 협상에 나섰다.

이에 노사 양측은 내수 판매 확대와 닛산 로그 북미 수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27일 오후 잠정 합의안을 극적으로 도출했다. 노조 측은 29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잠정합의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찬성률이 50%를 넘기게 되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마무리된다.

노사 양측은 잠정 합의안에서 기본급 평균 6만5000원 인상에 임단협 타결 격려금 300만원 지급에 합의했다. 아울러 생산성 격려금 150%를 선 지급하고, 올해 국내 판매 목표를 달성할 경우 50%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핵심 이슈였던 정기상여금과 제수당 통상임금 반영 여부는 진행 중인 소송 판결에 따르기로 했다.

르노삼성은 “노조가 어려운 회사 상황을 이해해 주고, 북미 수출 프로젝트에 대한 성공적인 수행 및 비전 달성에 대한 강한 공감대가 (잠정)합의안을 이끌어 냈다”며 “합의안이 통과 되면 이번 내 모든 협상절차를 마무리하고 그 동안 차질을 빚었던 부산공장 생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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