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47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코로나19, 예방수칙 지켜 이겨내자 2020년이 막바지로 향하는 요즈음, 여느 때 같으면 흔히 볼 수 있는 세밑의 풍경이 사라졌다.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사람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주던 크리스마스트리와 누미나리에 같은 빛의 향연도 잘 보이지 않는다.새해 해맞이로 붐비던 전국 주요 해돋이 장소들도 올해는 공식행사가 거의 모두 취소된다고 한다. 코로나19 여파다. 사람들이 모이면 감염병이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암담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빛이 사라지면 당연히 일어나는 일이다.금세기를 살아온 이들에게 지금처럼 암울한 시절이 있었을까. 지극 사설 | 교통신문 | 2020-12-15 15:29 전동킥보드 운행, 더 규제해야 전동킥보드 운행을 보다 용이하게 하면서도 운행지역이나 속도를 규제해 바람직한 개인교통수단 문화를 만들고자 한다는 정부의 제도 개선이 답을 찾을 때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다.교통안전공단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운행 중인 전동킥보드의 60%가 보도나 자전거도로가 아닌 인도였던 것으로 나타났고, 멀쩡하게 인도를 걷던 보행자가 전동킥보드와 부딪쳐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현재 상태에서 바뀐 법령에만 의존한다면 얼마나 더많은 사고가 발생할지 아무도 예측하기 어렵고, 더욱이 어떤 알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지 사설 | 교통신문 | 2020-12-15 15:29 전동킥보드 관련법 개정, 그래도 잘했다 만 13세 이상이면 운전 면허 없이 누구나 전동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정한 법이 시행을 코앞에 두고 다시 바뀌었다. 만 16세 이상이 돼야 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참 어이가 없다.종전 법 개정 당시부터 수많은 문제점들이 쏟아졌고, 특히 안전에 관한 특별한 대책이 없이 전동킥보드가 길거리에 쏟아져 나오도록 하는 것은 무모함을 넘어 위험천만한 상황이기에 어떤 형태로든 이를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넘쳤을 때도 막연히 ‘괜찮을 것’이라며 밀어붙이던 것이 결국 깨진 것이다.그 사이 전동킥보드 교통사고는 하루가 멀게 이어졌다. 아 사설 | 교통신문 | 2020-12-08 16:19 어떤 국토교통부장관이 돼야 할까 국토교통부장관이 바뀐다고 한다. 임명 절차가 있어 바로 새 장관이 업무를 시작하는 것은 아니지만, 특별한 일이 없다면 1~2주 내 변창흠 내정자가 취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이번 장관 추천을 보면서 적지 않게 아쉬움이 있음을 말하고자 한다. 물론 변 후보자에 대한 문제는 아니다.국토교통부는 건설업무와 교통업무를 총괄하는 부처다. 건설업무에는 크게 토지와 주택, 건설, 도시분야가 있고 교통업무에는 철도를 포함한 육상교통과 항공, 도시교통 등의 분야가 있다.다소 원론에 가까운 지적이나, 전문가들은 국토교통부의 건설, 주택업무는 사설 | 교통신문 | 2020-12-08 16:17 동서고속철도망 꼭 필요하다 철도가 장거리 핵심 교통수단이라는 점에 동의하지 않을 사람은 거의 없다. 대용량에 안전하고 신속한 이동을 보장해 주므로 공공성이 매우 높은 수단이다.우리나라의 경우 일찌감치 경부축을 중심으로 이뤄진 점은 시대적 상황이었다고 본다. 수도권의 풍부한 인력과 물자가 부산항으로 신속히 옮겨져 수출에 나서게 하는 데 매우 긴요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그러나 경제가 발달하고 사회 민주화가 이뤄진 이후 철도망은 전국을 고루 아우르는 수단이 돼야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민들간 교류 등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지만, 우리의 경우 그것이 제대로 실현되지 못 사설 | 교통신문 | 2020-12-01 17:12 코로나19 연말, 더 큰 인내가 필요하다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는 많은 것을 변하게 했고, 그 변화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 문제는 변화가 바람직한 방향인가 그렇지 않은가의 여부다.코로나19로 달라진 부분 가운데 핵심적인 것은 아무래도 사람끼리의 접촉이 극도로 제한돼 산업의 동력이 가라앉게 된 것이라 하겠다. 국가간 상거래부터 동네 슈퍼마켓까지 되도록 사람을 마주치지 않고, 마주치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한 채 거리를 두며 서둘러 그 자리를 벗어나고자 하니 소위 ‘사람 사는 맛’이 사라져 버리게 된 것이다.그 결과 경제활동에 크나 사설 | 교통신문 | 2020-12-01 17:12 도로살얼음 예측 서비스 연구 지난주 교통분야에서 일하는 이들에게는 퍽 주목되는 토론회가 하나가 열렸다. 겨울철 도로살얼음을 예측해 운전자에게 안내하는 서비스가 가능한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열린 토론의 장이었다.이날 기상전문가는 현재의 기상예측 시스템을 전제로 “노면 온도와 상태 등을 관측하고 도로살얼음 위험도를 진단한 뒤 지점과 구간별로 살얼음 예측정보를 생성해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서비스 체계를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도로살얼음은 소위 ‘블랙아이스’라고 하는 현상으로, 겉으로 보기에는 얼음이 얼지 않은 것처럼 보이나 실제는 얇은 얼음이 도로 표면을 덮고 있 사설 | 교통신문 | 2020-11-24 11:47 택시 자율요금시대 첫걸음 올바른 교통 가격이 교통수단 정책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교통 운영에 있어 핏줄과 같은 비용의 문제가 원만히 전제되지 않는다면 정상적인, 효율적인 교통 운영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우리나라 교통수단 요금은 사실상의 정책요금이다. 국가나 지방정부가 요금 운영권을 쥐고 있기에 민간 운영자가 함부로 올리거나 내릴 수 없게 돼 있다.그런데 수단 이용자인 승객의 입장에서는 요금이 싸면 쌀수록 좋다고 평가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다수 승객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일수록 요금 인상이 억제된다. 특히 지자체의 경우 선출직 공무원이 사설 | 교통신문 | 2020-11-24 11:46 김해신공항 백지화 결정 김해신공항을 백지화하는 국무총리실 검증위원회의 발표가 국민들을 놀라게 한다.불과 4년 5개월 전 세계적인 공항계획 전문가들에게 의뢰해 동남권 신공항 입지를 선정하게 한 결과를 이번에 백지화한 것이니 그렇다.당시 검토 결과 발표 전 유관 지자체들이 모여 검토 결과에 대해 승복하기로 합의했지만 불과 2년여 지나면서 부산, 울산, 경남도의 단체장이 실무검증단을 꾸리며 재검토의 불씨를 일으키더니 마침내 ‘백지화’라는 결론을 이끌어낸 것이다.이에 대구, 경북지역에서는 ‘합의 불복’이라며 반발하고 있으나 부산, 울산, 경남권에서는 대부분 환영 사설 | 교통신문 | 2020-11-19 17:19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를 보며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은 놀라운 속도로 이뤄져 일반 국민들은 ‘어리둥절하다’고 평가한다. 큰 결정이었기에 미리 사실이 알려질 경우의 문제를 우려해 철저히 보안이 유지된 채 진행된 까닭으로 보이지만, 합리적이고 공정한 검토가 이뤄졌는지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양 당사자들의 의사결정까지 신속히 이뤄졌으므로 법적 요건을 갖춰다고 할 수 있지만, 이미 제기된 여러 문제들이 상식적이고 지혜롭게 마무리돼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도 손색이 없는 대형 항공사를 운영하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몇가지 우려를 떠올린다.우선 양사의 통합 사설 | 교통신문 | 2020-11-19 17:18 교통요금 자율성의 의미 여객자동차운수사업을 자세히 뜯어 살펴보면, 거기에는 이용자 국민의 이동권(교통권)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바탕이 돼 있다는 점을 알게 된다. 국민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국가가 보장해줘야 할 의무나 책임 같은 것들이 운수사업에 직간접적으로 반영돼 있어 이를 엄중하게 집행하기 위해 법령에서 세부 사항을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그런데 운수사업을 정부나 지자체, 즉 공공부문이 직접 운영하기 어려워 민간에게 위임하거나 업무 대부분을 위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기에는 또한 시장 원리가 개입하고, 이윤과 손실의 개념을 명확히 하고 있어 일반인의 사설 | 교통신문 | 2020-11-10 09:50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서둘지 말아야 4차산업혁명 시대라는 말은 이미 국민들 생활 속에 알게 모르게 깊숙이 스며 있다. 교통문제만 해도 교통수단 실시간 모바일 예약과 마스(MaaS) 등의 상용화가 진행 중에 있고, 자세히 보면 거의 모든 교통업무에 4차산업혁명이라고 하는 요소가 개입되고 있다.그러다 보니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나타나기도 한다. 컴퓨터나 휴대폰 사용에 서툰 이들, 디지털 환경이 뒤처진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 다양한 서비스의 기회가 준비됐음에도 법령 미비로 시행 과정에 차질이 빚어지는 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중 법·제도의 미비는 가장 불안한 요인이 사설 | 교통신문 | 2020-11-10 09:49 운수업이 어려운 이유는 건전한 경제사회는 누가 어딘가에 투자해 사업 경영했을 때 상식적인 수준의 결과로 이어진다. 물론 이윤이 더하고 덜할 때가 있고, 때론 적자를 내기도 하지만 아예 전혀 상상하지 못한 결과가 계속된다면 그것은 투자를 잘못했거나 올바른 경제원리가 작동되지 않은 결과라 할 수 있다.투자자는 자금을 투자하고, 근로자는 노동력을 제공해 적절한 이윤과 근로의 대가를 얻어 균형을 이루게 된다. 이때 이윤과 근로의 대가가 산술적 평형을 이루는 일은 드물고, 각기 규모와 노력에 상응하는 대가를 얻게 된다면 그것이 또한 건전한 경제사회라 활 수 있겠다 사설 | 교통신문 | 2020-11-05 15:37 지하철 무임승차 비용 부담 주요 도시의 지하철 무임승차자가 전체 승객의 15%에 이르고 있다는 보고다. 무임승차자는 65세 이상 노인, 유공자, 장애인을 말하나 실상 무임승차 노인이 너무 많아 적자 폭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무임승차 허용 연령을 높이자는 제안과 함께 무임승차로 인한 비용을 부담 주체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돼 있다.이와 관련해 한 조사에서는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관한 판단은 쉽지 않은 문제다. 노인 복지를 점진적으 사설 | 교통신문 | 2020-11-05 15:36 이륜차 교통안전 교육과정 필요하다 우리 사회의 이륜차 안전에 관한 대비를 다소 과장해 표현한다면 ‘그저 타는 이들이 조심하고, 자동차들이 피해가는 수준’이라 할 수 있다. 그러다가 최근 이륜차 배달서비스의 폭증에 따라 다시 이륜차 사고 증가에 따라 사회 문제화 하고 있는 것이다.이륜차 문제의 핵심은 ‘타는 사람’에게 집중된다. 예를 들어 취미생활로 고급 이륜차를 운행하며 여행을 다니는 사람이나, 전문 퀵서비스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발생률은 최근의 배달 이륜차 교통사고율과 비교할 때 훨씬 낮다고 한다. 무조건 빨리 달리는 것만 능사가 아닌, 자신과 주위의 안전 등을 사설 | 교통신문 | 2020-10-29 16:33 도로 위 쓰레기 투기, 언제까지 도로를 청소하는 환경미화원이 교통사고로 피해를 당했다는 뉴스에 많은 국민이 큰 안타까움을 표시한다. 그리고 사고 운전자에 대한 비난도 잇따른다. 그런데 사고의 기초적인 원인 제공자는 누구일까? 그것은 다름 아닌 도로 위로 쓰레기를 함부로 버린 도로사용자, 즉 다수 운전자라 할 수 있다.자동차를 타고 가다 보면 앞차, 또는 옆 차로를 달리는 자동차에서 누군가가 차창 밖으로 뭔가를 던져버리는 광경을 우리는 자주 목격할 수 있다. 그것 대부분은 휴짓조각이거나 담배꽁초 등이라고 하나, 심지어 음식물 쓰레기나 불붙은 채 버려지는 담배, 음료 사설 | 교통신문 | 2020-10-29 16:32 전세버스 빨리 정상 되찾아야 유명 관광지를 목적지로 일부 전세버스 운행이 시작돼 큰 다행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소나마 완화된 것이 이유이겠으나, 전세버스업계의 혼신을 다한 방역 등이 그것을 가능하게 했을 것이라 생각된다.사실 부정기적인 운행, 관광객 이용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는 전세버스에 있어 코로나19는 재앙이나 마찬가지였다. 전체 차량의 90% 전후가 운행을 멈춰 6개월 이상 단 한 차례도 운행을 하지 못한 사례 등 자칫 업계의 소멸까지도 우려됐으나 철저한 자체 방역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그 속에서 맞이한 단풍시즌이 어렵사리 전세버스 사설 | 교통신문 | 2020-10-23 10:46 전동킥보드, 여전히 너무 불안하다 전동킥보드가 합법적 교통수단으로 운행될 날이 불과 한 달 남짓 남았지만, 우리 사회가 이를 수용할만한 태세를 갖췄는지 의심스럽다.최근 출근길의 직장인이 전동킥보드를 타고 이동하다 교통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는 일이 있었지만, 비단 그 사례만을 꼭 집어 불안감을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교통이 번잡한 도심의 도로에서 자동차 한 대당 전동킥보드와 마주칠 확률이 가장 높다는 택시의 경우 이미 전동킥보드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이용자에 대한 안전의식 고취의 필요성, 안전한 주행 요령, 올바른 거치 등을 정부에 건의한 바 있고, 여러 도시들은 사설 | 교통신문 | 2020-10-23 10:44 힘 모아 함께 어려움 이겨내자 교통신문이 오늘로 창간 54주년을 맞았습니다.해방을 거쳐 6·25전쟁을 치른 이 땅에 새로운 규범과 질서가 하나둘씩 제자리를 잡아나가면서 발전의 토대를 만들어가던 시기, 국민적 삶과 경제 활동의 원동력으로써 교통부문의 중요성이 강조되던 시대 상황에 부응해 본격적인 교통 전문언론으로 첫걸음을 뗀 지 반세기 하고도 4년을 맞은 것입니다. 긴 시간, 때로는 성원하고 때로는 질책하면서도 한결같았던 독자의 존재가 ‘교통신문 54년’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오늘 다시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성원에 머리 숙입니다. 그 세월 동안 세 사설 | 교통신문 | 2020-10-20 18:36 청소년 배달 오토바이 사고 막아야 국감 자료를 보니, 지난 10년 동안 음식 등을 배달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숨진 청소년이 63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숙박·음식업에서 산재 사고를 당한 청소년은 3092명에 달했다고 한다.사고를 당한 청소년 대부분이 배달 오토바이 사고와 관련이 된 것으로 보여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청소년들이 왜 배달 오토바이 운송에 나서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이들이 오토바이에 앉았을 때 그저 신속하게 배달하기 위해 속도나 신호를 준수한다면 사고가 지금처럼 많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분명한 이상 대책도 여기에 맞춰져야 할 것이다 사설 | 교통신문 | 2020-10-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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