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47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사설] 교통사고 없는 설 명절을 고대하며 [교통신문]명절 연휴가 낀 이번 주말에는 큰 추위나 눈이 내릴 확률이 거의 없다고 한다. 설을 맞아 고향으로, 또 휴양지로 나서는 많은 운전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라 하겠다.1990년대 후반 이후 십 여 년동안 우리나라의 명절 교통편은 세계적으로도 비교하기 어려운 난맥상을 겪은 바 있다. 당시 가장으로서, 가족들을 자가용 승용차에 태우고 부산으로, 광주로, 또 울진·삼척으로 다니던 사람들은 그 고통스러운 귀성길을 지금도 기억한다.10시간이 걸릴지, 12시간이 걸릴지 모르는 길을 나서며 하늘을 본다. 혹 눈이라도 내리면 어쩌나….지금 사설 | 교통신문 | 2020-01-21 17:26 [사설] 선거라는 올바른 선택을 위한 조건 [교통신문]선거라는 제도는 바람직한 민주적 의사표현 방식이다. 내가 지지하는 누군가를 선택하는, 그래서 다수의 지지를 받은 이가 집단의 대표로 선정되는 합리적인 절차인 것이다.그러기에 선거는 그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한다. 선거에 임하는 이들이 공동으로 합의해 만든 규칙 범위 안에서 선거 운동을 해야 하고, 그때 공약은 거짓이나 허위가 아니라 반드시 정직과 진실이어야 한다. 거짓 공약은 선거를 헛된 행사로 만든다. 그렇게 하겠노라고 약속해놓고 당선된 이가 약속은 나몰라라 하며 다른 짓을 하게 되면 그 약속을 믿 사설 | 교통신문 | 2020-01-21 17:25 [사설]배달 이륜차 문제, 이대로 방치할건가 [교통신문]이미 많은 경고들이 있었지만 결과는 무의미하게도 이륜차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숫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유는 배달문화의 확산에 따른 무분별한 이륜차 운행이다.백사장 한가운데서 근처 치킨집에 전화하면 30분이면 잘 익은 닭 한 마리가 배달되는 세상은 이미 십년 전의 이야기다. 동네 중국집 음식, 치킨, 피자 뿐 아니라 족발, 김치찌개까지 거의 모든 음식이 배달되는 시대다.여기에 서류나 작은 짐 등을 운송해주던 오토바이 퀵서비스의 운송 품목은 더욱 다양해졌다. 인터넷 홈쇼핑의 라스트마일을 전담하는 배송서비스부터 마치 심 사설 | 교통신문 | 2020-01-14 16:55 [사설]‘블랙아이스’ 사고 줄이려면 [교통신문]올 겨울 들어 소위 ‘블랙아이스’가 원인이 된 대형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정부가 급히 대책을 내놓았는데 웬만한 대응수단이 모두 포함돼 있어 놀랍다.‘블랙아이스’의 위험성은 이미 오래 전부터 알려져 있었지만, 결국 대형 사고가 발생해야 ‘이렇게 대응하겠다’고 한 것이므로 이번 정부 대책도 따지고 보면 뒷북이 아닐 수 없다.아스팔트 도로가 겨울철 자연현상인 결빙상태로 변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결빙상태의 도로를 안전하게 달리는 것은 사람의 몫이다. 따라서 일단 위험구간을 운행하는 운전자들이 위험을 회피할 사설 | 교통신문 | 2020-01-14 16:54 [신년사설] 안개 헤치고 흐르는 큰 강물처럼 어김없이 새해가 밝아 2020년 새 아침이 시작됐다. 독자 여러분의 건승과 함께 변함없는 성원을 기원드린다.시간의 흐름은 늘 변화를 이끌어 왔지만, 우리가 오늘 맞이한 새해는 놀랍도록 낯설고 어리둥절하다. 변화의 속도와 내용이 너무 빠르고 복잡하며 그 궤적을 짐작하기 어려운 양상이어서, 마치 미로 속을 달리는 자동차와도 같다고도 한다.국제관계가 그렇고 세계경제 질서가 그러해, 특히 올해는 우리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중국의 사정이 좋지 못할 것이라고 하니 걱정이 앞선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 경제는 현 정부의 ‘새로운 경제 사설 | 교통신문 | 2020-01-02 09:50 [사설]자전거 도로 얼마나 위험한가 [교통신문]이미 수차례 다양한 경로에 의해 문제가 제기됐지만 별다른 제한없이 추진돼온 ‘지자체들의 자전거 열풍’이 상당 수준 관련 규정을 어긴 채 시행돼 온 것으로 드러났다.감사원에 따르면, 자전거와 자동차가 함께 통행하는 자전거 우선도로가 차량 통행량과 제한속도 같은 기준을 지키지 않고 마구잡이로 설치됐다.자전거 우선도로란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하기 어려운 도로 구간 가운데 자동차 통행량이 현저히 적을 경우 자전거와 자동차가 함께 이용하도록 한 도로다.관련 지침에 따르면 자전거 우선도로는 일일 자동차 통행량이 2000대 미만인 도 사설 | 교통신문 | 2019-12-24 18:45 [사설]지하철 기반 도시물류, 흥미롭다 [교통신문]최근 서울교통공사가 발표한 지하철을 이용한 도시물류서비스 방안이 관심을 끈다. 도시물류라고 했지만, 주력은 역시 서류나 가벼운 사무용품, 개인 생활물용을 주로 날라주는 택배서비스로 보인다.지하철을 이용한 택배서비스는 우선 체증 등으로 도시 내 이동시간이 길어질 우려가 없고, 이동비용도 차동차를 이용할 때에 비해 저렴하다. 특히 지하철 역 주변이 목적지인 경우 이동경로가 짧아 매우 효율적인 방법일 것으로 예상됐다.그런데 이것이 처음 논의되고는 이내 중단됐다고 한다. 2017년부터 관련 연구를 진행해 왔지만, 그간 개발제한구 사설 | 교통신문 | 2019-12-24 18:45 [사설]화물차 안전운임 결정 유감 [교통신문]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이 지난 주 결정됐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상정된 운임 수준에 동의하지 못하는 운수업계, 화주 대표 등이 표결에 불참해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기고 있다.안전운임을 결정하는 안전운임위원회가 지난 7월 발족 이후 무려 48회의 회의를 거쳤으나 결과적으로는 운임을 주고 받는 당사자인 화주와 운수사, 운전자의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점이 주목된다.애초부터 시장에서 형성되는 화물차 운임을 미리 정하는 것이 합당한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없지 않았고, 그래서 매우 제한적으로 컨테이너와 BCT에 한정해 시행해보자 사설 | 교통신문 | 2019-12-17 17:14 [사설]“무단횡단 1주일에 한번?” [교통신문]신뢰할만한 어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보행자의 3분의 1 정도가 1주일에 한 차례 무단횡단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가 ‘OECD 최고수준의 보행 교통사고 국가’라는 사실에 어떤 원인으로 작용했는지 어렵지 않게 짐작하게 한다.그런데 그와 같은 조사 결과는 그동안 우리나라 운전자들이 교통 선진국들에 비해 불법 무질서한 운전을 서슴지 않는다고 지적해온 사실과 논리적으로는 일치하지 않는, 좀은 불편한 사실이라는 점을 느끼게 된다. 즉 우리나라가 안고 있는 심각한 교통안전 취약성의 대부분이 운 사설 | 교통신문 | 2019-12-17 17:14 [사설]기술만으로 혁신할 수 없는 이유 [교통신문]렌터카를 이용한 타다의 택시영업이 불가능하게 되는 관련법령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를 놓고 전례없이 우리 사회는 이런저런 의견들이 나돌았고, 소위 기술혁신을 앞세우는 이론가,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타다의 영업을 금지시키는 것은 혁신의 싹을 자르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국회와 정부를 비판했다.그런데 과연 그것이 올바른 판단인지 여부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 관계법에서 명확히 ‘안된다’고 명시한 부분 외는 ‘법에서 허용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타다의 합법성을 주장하는 근거였지만, 일반의 상식은 ‘법이란 그것을 만들 때의 취 사설 | 교통신문 | 2019-12-10 18:04 [사설]고령자 교통안전 교육 [교통신문]경찰이 노인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전국의 노인교통사고 다발지점에 대한 조사와 함께 대상 지점을 정해 시설을 개선하기로 했다니 반가운 일이다.노인, 즉 고연령층의 보행 교통사고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유난히 우리나라는 그 빈도가 잦고 전체 교통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에 특단의 대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특히 우리나라가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단계이고,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어서 고령자의 보행 교통사고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다 사설 | 교통신문 | 2019-12-10 18:03 [칼럼]자동차보험료 더 올라가나 [교통신문]수년 간 외국 생활을 하다 국내에 들어온 누군가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나라에서 운전을 하는 일은 대단히 고난도의 작업이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자동차보험료가 싸다는 점이다.”이는 물론 오래 전의 이야기다. 우리 교통문화도 그 사이 크게 나아진 것이 사실이고, 무엇보다 자동차보험료가 예전처럼 외국과 비교해 특히 저렴한 수준이 아니라는 것이다.그런데 그 보험료가 자꾸만 올라가 이제는 운전자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이라고 한다. 특히 건실히 운영해온 다수 보험회사나 자동차공제조합의 경우 보험 원가가 자꾸만 올라가 과거 사설 | 교통신문 | 2019-12-03 17:54 [사설]고속도로 대중교통 환승 기대된다 [교통신문]분당에 사는 A씨는 심야에 고속버스를 타기 위해 서울 강남의 터미널까지 와야 했는데, 수년 후에는 판교나 수지 부근에 조성된 고속도로 환승장에서 심야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지난 주 한국도로공사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고속도로 환승체계 구축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속도로 부지와 연접한 지역을 활용한 환승시설 등 고속도로 환승체계를 구축해 고속도로에서 대중교통으로의 환승을 편리하게 함으로써 이용자 편의는 물론 대도시의 교통혼잡을 낮추게 될 것이라고 한다. 정형화된 사고로 보면 이 사설 | 교통신문 | 2019-12-03 17:53 [사설] 폐지 줍는 노인들의 안전문제 [교통신문]서울경찰청이 최근 도로에서 폐지를 줍는 노인들을 위해 방한용품과 안전용품을 전달했다는 소식이 들리는데, 좋은 일을 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왠지 갑갑한 마음이다.경찰이 그런 일을 하게 된 것은 폐지를 줍는 노인들이 교통사고로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일이 자주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방한용품이나 안전용품을 나눠드리는 것으로 문제가 얼마나 줄어들 것인지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경찰 입장에서야 별도의 예산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 분들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이 수립돼 있는 것도 아닌 상태에서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자 한 선 사설 | 교통신문 | 2019-11-12 16:02 [사설] 퍼스널모빌리티 안전한가 [교통신문]전동킥보드 등 소위 퍼스널모빌리티에 대한 논란이 여전하다. 일부 지역에서 공유자전거와 같이 이 기기의 이용 편의를 위한 시범사업이 진행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용자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등 교통안전 문제가 전혀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가운데 퍼스널모빌리티업계의 시장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으며, 이들이 단체를 구성해 대정부 활동 등을 추진하겠다고 나서 양상은 더욱 첨예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문제는 안전이다.동력을 이용한 퍼스널모빌리티의 특성상 보행자와 동일 공간을 이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는 현행법이 존재하 사설 | 교통신문 | 2019-11-12 16:01 [사설]‘보행자의 날’을 생각한다 [교통신문]11월11일은 보행자의 날이다. 11이라는 숫자가 인간의 두발이 직립한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얼핏 짐작이 간다. 교통에서 보행 문제는 시작이자 끝이다. 그래서 보행이 편리한 곳 일수록 교통이 편리하다는 말이 나온다.그런데 우리가 보행자의 날을 특별히 지정해 기념하는 이유는 보행자의 안전에 관한 가치를 더욱 소중히 하자는데 의미가 있다. 자동차 중심의 도시에서 보행자는 자꾸만 도로 한 켠으로 밀려나 마침내 변변한 보행로조차 확보하지 못하게 됨으로써 마침내 자동차와 트러블을 겪게 되는 것이다.보행이 매우 중요한 교통행위라 사설 | 교통신문 | 2019-11-05 19:06 [사설]대도시권광역교통 비전 [교통신문]광역권 통행시간을 30분대로, 통행비용과 환승시간도 각각 30%씩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 대도시권광역교통 비전이 발표돼 관심을 끈다.전문가인 위원장이 진두지휘해 국가 교통망 계획의 뼈대 위에 살을 붙인 이번 계획은 한 마디로 눈부신 구상이다.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된다면 정부의 새로운 수도권 신도시 건설로 인해 발생하는 수도권 원거리 교통문제를 포함해 수도권 교통 문제 상당 부분이 해소될 전망이며, 기존 교통망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교통이 수월해지면 인구의 집중으로 인한 문제점이 크게 줄어들게 되고 주거 및 상업용 사설 | 교통신문 | 2019-11-05 19:05 [사설]올바른 도로정밀지도가 필요한 이유 [교통신문]직업운전자가 아니더라도 자동차 운전을 자주, 또 많이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출퇴근 아니면 취미생활 등을 위해 운행하는 경우 등 가깝고 먼길을 자동차를 움직여 이동하게 되는데, 이럴 때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내비게이션이다.물론 잘 아는 길만 가는 경우라면 내비게이션은 불필요하다. 그러나 그것만도 아니다. 요즘 내비게이션은 실시간 교통상황을 반영한 이동경로나 주행시간 등을 안내해주기 때문에 참으로 똑똑하고 고마운 기기임에 틀림없다.그런데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이들은 자주 ‘지도가 이상하다’라거나, ‘(내비게이션이 알려 사설 | 교통신문 | 2019-10-29 16:37 [사설]마을버스와 교통요금 [교통신문]마을버스가 근본적으로 영세한 사업구조를 지니고 있어 안전문제에의 대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우수한 운수종사자 확보도 어렵거니와 운수종사자 휴게시설 확보 역시 ‘그저 듣기 좋은 말’에 그치고 현실은 그런 사회적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형편이 안된다는 것이다. 특히 노선버스처럼 자체 공제조합을 운영할 수 없어 상대적으로 높은 자동차보험료를 물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니 여력이 없어 무엇을 어쩌지 못하는 처지인 것으로 보인다.마을버스에 대한 재정지원 역시 답답하기 짝이 없다고 한다. 낮은 요금에 제한된 승객에다, 그나마 사설 | 교통신문 | 2019-10-29 16:36 [창간사설] 교통산업 새 패러다임 짜자 [교통신문] 시계추의 단진자운동이 무한반복되면 역사가 만들어진다. 교통신문이 고고의 함성을 울리며 태어난 지도 오늘로 53년, 참으로 긴 세월이 흘렀다. 전문언론의 시간에는 영일이 없다. 교통신문이 처음 만들어지던 날도, 그 이후 어느 날에도, 또 오늘도 무거운 주제와 두터운 현실의 벽을 넘나들며 땀을 흘려야 하는 것이 전문언론의 숙명 같은 것이다. 그것은 차라리 언론의 본질과도 같다. 그리하여 교통이라는 제한된 범위에서 전문언론이 감당해야 하는 시대는 늘 버거웠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쉰세번째 생일에 독자의 성원을 생각한다. 사설 | 교통신문 | 2019-10-18 17:11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18192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