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차량 1만대, 1년 후에나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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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차량 1만대, 1년 후에나 리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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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자체 수리 필요 때문

엔진 자체 수리 필요 때문

1.6리터 모델 차종이 대상

폭스바겐그룹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사태와 관련해 국내에서 리콜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대상 차량 9만6000대 가운데 1.6리터 엔진 장착 모델 1만대는 소프트웨어 수정 외에 엔진도 손봐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들 차량 리콜은 앞으로 1년 가량 기다려야 할 전망이다.

알렉산더 도브린트 독일 교통부 장관과 폭스바겐그룹 측은 유로5 환경기준에 따라 제작된 ‘EA189’ 엔진 장착 차량 가운데 1.6리터 모델은 엔진 부품 교체 등 하드웨어 수리가 필요하다고 최근 밝혔다. 반면 2리터 모델은 소프트웨어만 수정하면 된다.

따라서 2리터 모델 리콜은 내년 1월부터 가능하지만 1.6리터 모델은 하드웨어 문제 해결에 시간이 걸려 내년 9월 이후에나 리콜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독일 정부와 폭스바겐은 예상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리콜 대상 차량 9만5581대 가운데 1.6리터 모델은 제타∙골프∙폴로 등 모두 9873대다. 나머지 골프∙제타∙CC∙파사트∙비틀∙티구안∙시로코 등 2리터 모델은 8만5078대다. 아우디코리아는 리콜 대상 2만9941대 모두 2리터 모델이다.

한편 내년에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국내에서 리콜을 시작해도 연비와 성능 저하를 감수하고 리콜에 응할 소비자가 많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실제 국내에서 업체 리콜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소비자가 응하지 않은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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