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아우디 차량 판매 25일부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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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아우디 차량 판매 25일부터 중단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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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법인 재인증 완료 때까지 자발적인 조치
▲ [자료사진=연합뉴스]서울 방배동에 있는 폭스바겐 판매점

한국법인 재인증 완료 때까지 자발적인 조치

딜러․소비자 혼란 수습, 악화 여론 무마 의도

폭스바겐그룹 한국법인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25일부터 인증취소 및 판매중지 행정처분 대상 차종 79개 모델을 자발적으로 판매 중단한다.

관련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21일 저녁 아우디․폭스바겐 모든 딜러에 환경부가 행정처분을 내리겠다고 예고한 34개 차종 79개 모델을 오는 25일부터 판매 중단키로 결정했다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

이에 따라 일선 판매 현장에서 해당 모델에 대한 매매 계약과 신차 등록이 전면 중단된다. 이들 차종이 브랜드 핵심 판매 차종인 점을 감안하면 정부 재인증 절차가 마무리 될 때까지 사실상 국내에서 아우디․폭스바겐 차량 판매가 중단되게 됐다.

폭스바겐그룹 한국법인 측은 아울러 25일 환경부 청문회에도 예정대로 참석해 입장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는 청문회가 끝나는 대로 29일까지는 인증취소와 판매금지 조치를 확정할 예정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자발적 판매 중단 조치를 내린 것은 일선 딜러가 운영 계획을 잡는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데다, 소비자 혼성과 불만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그간 정부에 맞서고 있는 태도를 보임으로써 악화됐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의도도 깔려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인증취소·판매금지 처분이 최종 확정되면 인증 서류를 다시 만들어 빠르게 재인증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또한 경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딜러사에 대한 지원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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